[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18일(현지시간) 새로운 대규모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남부 사령부가 이끄는 병력이 지난 하루 동안 "북부와 남부 가자지구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작전(작전명 '기디온의 전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총 670여 차례의 공습을 통해 하마스의 무기 저장소, 지하시설, 대전차 미사일 거점 및 무장세력을 겨냥한 후 지상작전에 돌입했단 설명이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서 5개 사단이 작전에 참여 중이며, 이전과는 달리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공격을 수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스라엘 내각이 지난 4일 승인한 '기디온의 전차' 작전은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전은 하마스의 군사 및 행정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고, 이스라엘 인질을 구출하며, 가자지구 내 전략적 지역을 장기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또 "가자지구를 횡단해 양분하고 민간인을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36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2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다만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분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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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전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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