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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튀르키예, 이스탄불서 회담… 푸틴 불참에 '반쪽 협상'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18:03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18:0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대표단이 16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3개국 간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열렸으며, 튀르키예가 중재자로 나섰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루스탐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했으며, 튀르키예 측에서는 하칸 피단 외무장관이 나섰다.

미국과의 회의를 마친 이후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는 이날 낮 1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러시아 측 대표단과 만나 3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직접 협상을 벌이는 건 개전 직후인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안탈리아 로이터 =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안드리 시비하(왼쪽)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마코 루비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15일 러시아 대표단과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을 예정이다. 2025.05.15. ihjang67@newspim.com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신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러시아 대표단은 보여주기용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진전을 위해서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간 직접 회담 없이는 평화 협상에 돌파구가 생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푸틴과 내가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유일한 중재자임을 자임했다.

튀르키예는 이번 회담의 주최국이자 중재국으로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했다. 하칸 피단 외무장관은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에게 신뢰받는 유일한 국가"라며 중재국으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불참으로 이번 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제사회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직접 회담 가능성과 그것이 협상 국면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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