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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푸틴과 직접 만나기 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01:19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01: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신이 직접 만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도 참석하려 했으나 내가 참석하지 않을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협상단을 이끌도록 했다. 메딘스키와 함께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군사정보국장이 회담에 참석한다. 메딘스키는 2022년 전쟁 초기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주도했는데 당시 초안 협의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거부된 후 협상이 결렬됐다.

메딘스키는 이날 "이번 협상은 3년 전 중단된 이스탄불 평화 프로세스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장기적인 평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 참석한 러시아 대표단이 "극단"이라고 꼬집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러시아 대표단의 수준, 그들이 어떤 권한을 가졌는지, 실제로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왜냐하면 러시아에서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압박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30일간의 무조건적 휴전에 동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아직 이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16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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