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푸틴 빠진 협상… 젤렌스키, 튀르키예서 '평화 외교' 시험대 올라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9:37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9: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젤렌스키, 앙카라 도착…에르도안과 회담 후 대응 방침 결정
푸틴 불참에 '협상 실효성' 의문…러시아, 하위급 대표단만 파견
트럼프도 협상 참여 보류…국제사회, 러시아 태도 주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잠정 휴전 협상을 앞두고 15일(현지 시각)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 논의의 일환이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협상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협상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측은 30일 간의 무조건적 휴전 제안을 중심으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푸틴 대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 미하일 갈루진 외무부 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등 고위급이 아닌 대표단을 파견했고, 이로 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 임하는 러시아 측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푸틴 불참에 '협상 실효성' 의문…러시아, 하위급 대표단만 파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여전히 대역배우들만 협상 테이블에 내세우고 있다"며 "푸틴 없는 협상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 대표단이 과연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의문"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실질적인 평화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와의 향후 협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튀르키예의 중재자 역할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우크라이나 측과의 대화가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오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도 협상 참여 보류…국제사회, 러시아 태도 주시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회담 참석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푸틴의 불참이 확인된 뒤 참여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푸틴 없는 협상은 중재의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직접 마주 앉을 계획은 없지만, 향후 정상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교착 상태에 빠진 외교 해법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젤렌스키와 푸틴은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의에서 단 한 차례 대면한 이후,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과의 향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무조건적 휴전과 포로 전원 교환을 핵심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번 협상이 러시아의 진정한 협상 의지를 가늠할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불참과 하위급 대표단 구성으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