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협의회로부터 14일 '건의문' 받아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재논의' 등 복귀 조건
내부 보고 단계 중…방안 마련 시 발표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의료계 단체로부터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 추가 모집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호원 복지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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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전공의 미복귀에 대한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 첫날인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 하고 있다. 2024.03.04 leemario@newspim.com |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하자 복지부는 이달 중 추가 수련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련병원 협의체인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의사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지난 14일 건의문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사직전공의는 복귀 조건으로 5월 복귀 시 정상 수련으로 인정, 입대한 사직 전공의의 제대 후 복귀 보장,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논의 등을 함께 전했다.
복지부는 복귀 의사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수치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 단체에서 복귀 의사 규모를 확인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검토 방안이 마련되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내부 보고 단계"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