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는 지난 13일 의회 소통실에서 교육위원회 이금선(국민의힘, 유성구4) 위원장 주재로 '학교주관 교복 구매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도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교복의 단가, 품질, 과도한 구성품 등 문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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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주관 교복 구매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대전시의회] 2025.05.14 jongwon3454@newspim.com |
간담회에는 대전시교육청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학부모, 교사, 한국학생복산업협회 대전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복 지원 사업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대전시교육청 구주희 장학사는 현재 교복 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TF팀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복선정위원회 역량 강화 ▲품목별 단가 비율 검토 ▲디자인 개선 및 품목 간소화 등의 과제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초·중·고 학부모와 운영위원장들은 교복 제작업체 선정과 중고 교복 활용 방안, 물려주기 제도 도입 등 교복 지원 사업 개선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교복 구매 과정에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교복 제작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교복 지원 사업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