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직원들이 부산 이전 동의"
"산은, 尹도 어려우니까 못 한 것"
[부산=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해양수산부와 해운 전문기업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해수부만큼은 부산에다 옮기겠다"며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약속이라며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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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옆 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있다. 2025.05.14 mironj19@newspim.com |
이 후보는 "2030년이면 북극 항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그때 가서 준비해도 늦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극 항로가 열리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일단 해운 회사들이 들어와야 될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 아닌가. HMM 회사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물론 그게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긴 하겠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한 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막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도) 어려우니까 못한 것"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