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가 이용자와 운송사업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 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 호출 시 콜택시로 전환한다. 기존 임차택시를 대폭 개편한 시스템으로, 시각·뇌병변·신장 중증장애인 외에도 중증보행장애인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운행 대수를 8대에서 20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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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사진=원주시] 2025.05.12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운행 시간을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했다. 운행 대수와 시간 확대, 대상 확대 등 이용 편의가 개선되면서 이용자와 운송사업자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바우처택시 도입 후 일평균 운행 건수는 222건으로 전년 116건 대비 91% 증가했다. 평균 대기시간은 4분 38초 줄어든 10분 10초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특별교통수단의 대기시간도 약 2분가량 단축됐다.
작년 설명회에서 이용자들은 일반영업 병행으로 서비스 저하를 우려했으나, 원주시는 고정 임차료 대신 운행 실적 기반의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해 운송사업자가 적극적으로 바우처 콜에 대응하도록 개선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바우처택시를 도입했다"며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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