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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테바 52주 신고점 ① 혁신 포트폴리오 성장과 유럽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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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승인
파이프라인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11분기 연속 성장...바이오제약 전환 가속화
오스테도, 유제디, 아조비 두 자릿수 성장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제약(ADR, 종목코드: TEVA)이 7년 만에 최고점을 경신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11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바 주가는 26.96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때 막대한 부채와 법적 분쟁으로 위기를 겪었던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가 혁신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됐다.

테바제약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2개월간 테바의 주가 수익률은 62.28%에 달했으며,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에는 49.0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강력한 신뢰를 확인시켰다. 현재 시가총액 300억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테바는 지난해부터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꾸준히 매수하는 종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듀케인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테바 주식 약 1660만주(약 3억3520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 유럽발 호재,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승인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

테바의 최근 주가 급등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 결정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EC는 11월 25일 테바의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에 대한 유럽 시장 판매를 승인했다. 이는 테바의 성장 모멘텀에 중요한 동력을 더할 쾌거로 평가된다.

승인을 받은 제품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의 바이오시밀러인 폰림시(PONLIMSI)와 암 환자의 골 합병증 예방제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인 데게브마(DEGEVMA)다. 프롤리아는 2010년 5월, 엑스지바는 2011년 7월 EU에서 각각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올해 초 인체용 의약품위원회(CHMP)의 긍정적 의견에 따른 것으로, 테바의 업계 선도적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테바제약의 제네릭 의약품 [사진 = 블룸버그]

폰림시는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과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 차단 치료로 인한 골 손실, 장기간 전신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를 받는 성인의 골 손실 치료에 사용된다. 사전 충전 주사기에 60mg/1mL 용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데게브마는 뼈에 전이된 진행성 암 환자의 골 합병증 예방과 거대세포종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120mg/1.7mL 용량의 바이알 주사용 용액으로 공급된다.

두 제품 모두 파골세포의 형성·기능·생존에 필수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 단클론 IgG2 항체 데노수맙을 주성분으로 한다. 테바는 광범위한 분석, 전임상 및 임상 자료를 통해 두 바이오시밀러가 원 의약품과 동등한 품질, 안전성, 유효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미할 니트카 테바 제네릭 유럽 부문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OTC 책임자는 "이같은 제품 출시를 통해 우리는 유럽 전역의 보건 시스템에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계속 헌신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시밀러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국가들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펜 녹 테바 바이오시밀러 부문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승인은 심각한 골 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테바는 향후 수개월 내 주요 유럽 시장에서 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혁신 의약품 포트폴리오, 두 자릿수 성장으로 질주

테바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은 혁신 의약품 포트폴리오다. 그중에서도 지연성 운동장애 치료제 오스테도(Austedo)가 올해 3분기 3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테바의 2025년 3분기 성장 견인한 혁신 포트폴리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리처드 프랜시스 테바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테도는 아직 치료받지 않는 지연성 운동장애 환자의 85%를 대상 시장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환자 순응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오스테도 XR을 통해 2027년까지 최소 25억 달러, 최대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유제디(UZEDY)는 지난 분기 처방 건수(TRX)가 119% 급증하며 2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할인 경쟁보다는 제품의 질적 우수성을 강조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Ajovy) 역시 19%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세 제품 모두 3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테바의 혁신 전략이 시장에서 확실히 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혁신 부문 전체 매출은 8억 달러를 돌파하며 무려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테바가 추진해온 '피봇 투 그로스(Pivot to Growth)'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는 가시적 성과로 풀이된다.

◆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하며 11분기 연속 성장

이처럼 강력한 혁신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테바가 지난 11월 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0.68달러를 14.71%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4억8000만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43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테바의 2025년 3분기 주요 성과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테바는 11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회사의 회복력과 전략적 실행력을 입증했다. 조정 EBITDA는 6% 증가했고,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EPS는 14% 성장했다.

재무 구조 개선은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다. 테바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을 3배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재무 규율과 부채 관리 전략의 성과로, 향후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오스테도와 관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협상도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며 2027년까지 25억 달러, 이후 최대 30억 달러 매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글로벌 매출이 2%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신규 출시와 바이오시밀러 호조로 매출이 7% 성장했다. 반면 TAPI(원료의약품) 매출은 계절적 요인과 지속적인 불안정성으로 4% 감소했고, 유럽 제네릭 시장은 전년 대비 5% 줄어들며 경쟁 심화와 비교 기준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극적인 턴어라운드 달성

테바의 회복세는 단순한 매출 성장을 넘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첫 9개월 동안 14억2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5년 같은 기간에는 9억3000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극적인 전환을 이뤘다. 이 같은 반전은 탄탄한 사업 모델과 효과적인 비용 관리 전략의 결과로 평가된다.

테바의 2025년 연초 이후 3분기까지 주요 성과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순이익 개선은 매출총이익의 증가에도 힘입었다. 이 기간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59억4300만 달러에서 62억82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테바는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 혁신 신약, 바이오시밀러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2025년 3분기 미국에서만 24억8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상당한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했다. 중추신경계 치료제, 호흡기 치료제, 종양학 분야 제품군은 매출원을 다변화해 특정 제품이나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5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22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는 판매 및 회수 시점과 법적 합의금 지급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TAPI 매각 절차가 초기 협상 결렬로 재개되며 비핵심 자산 정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줬다.

◆ 파이프라인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테바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장기지속형 올란자핀 LAI(Olanzapine LAI)이다.

테바의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조현병 치료제인 장기지속형 올란자핀은 이번 분기 중 신약 신청(NDA) 제출이 예정돼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성공적 출시를 이끈 유제디 팀이 동일하게 투입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테바는 이 제품이 15억~2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면역 질환 치료제 두바키투그(Duvakitug, TL1A 억제제)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NY)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등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백반증과 체강 질병에 대한 데이터도 2026년 발표 예정이다. 두 개의 새로운 2상 적응증도 추가로 진행 중인 만큼 블록버스터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설사 치료를 위한 이중 작용 흡입제 다리안(Darian)은 연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는 상당한 환자 요구가 있는 분야로, 테바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랜시스 CEO는 "시장이 테바의 파이프라인, 특히 올란자핀, 다리안, 두바키투그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의 상업화가 본격화되면 투자자들은 테바의 진가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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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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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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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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