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고분군 밤마실...전통과 현대의 조화
전통과 퓨전 공연으로 관람객 사로잡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교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3관왕 창녕, 2025 국가유산 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야행은 창녕 교동고분군을 무대로 한 야간 경관 조명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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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 9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녕 교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야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5.05.12 |
행사는 '달빛 한 아름, 교동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창녕박물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통과 퓨전 공연, 역사 체험, 전통놀이, 전통음식 등을 포함한 24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고분군 산책로의 화려한 조명은 방문객들이 포토존으로 즐겼으며,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창녕 비화가야' 특강도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한복 체험, 해설사 투어, 리사이클링 공예, 아나바다 나눔장터 등 창녕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역 주민들이 기획자로 참여한 체험 부스는 지역색을 더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창녕박물관 인근에 100면 이상의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고 10분 간격의 셔틀버스가 운영됐다. 민관 협력을 통해 행사장 혼잡을 줄이며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됐다.
하동칠 창녕예총 회장은 "창녕 국가유산 야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유네스코 3관왕 도시 창녕의 역사문화 자산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