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대구와 2-2…대구 에드가, 골 넣고 5분 만에 자책골
슈팅수 23개 서울, 1개 대전과 0-0…7경기 연속 무승 부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FC를 물리치고 5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이호재는 전반 40분 페널티킥 선제골, 후반 시작 55초 만에 쐐기골을 터뜨려 팀에 3경기만의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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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사진=포항] |
시즌 처음으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포항은 5위(승점 19)로 3계단이나 올랐다. 반면 수원은 승점 11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전반 40분 오베르단이 띄워준 패스를 받으려던 김인성을 수원 장영우가 발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호재는 후반 시작되자마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2021시즌 데뷔한 이호재가 멀티 골을 뽑아낸 것은 지난해 6월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11개월 만이며 통산 4번째다.
FC서울은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 무승부에 그쳐 7경기(4무 3패) 무승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슈팅수에서 11-0, 전체 슈팅수에서 23-1로 앞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9위(승점 15), 대전은 선두(승점 28)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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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사진=대구] |
안양에선 FC안양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대구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5분 카이오에게 선제 실점안 안양은 후반 15분 모따의 6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1분엔 에드가에게 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5분 후 안양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돼버렸다.
안양은 7위(승점 17)를 지켰고, 대구는 꼴찌에서 벗어나며 10위(승점 11)로 두 계단 올라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