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지난 8일 강원랜드 사진동호회와 함께 진폐요양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장수 기원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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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진동호회 회원이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있다.[사진=동해병원] 2025.05.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촬영은 지난 1년간 계속해온 4차례 행사 중 마지막으로 산업현장에서 헌신해 온 진폐환자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녔다.
참여한 환자들은 고급 액자에 담긴 사진을 받아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주 병원장은 "환자들의 오랜 노고를 존중하고, 삶의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사진동호회 최현덕 회장은 "환자들의 얼굴에 새겨진 시간의 깊이를 느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새로워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환자들은 "처음엔 마음이 무거웠지만 촬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동해병원은 앞으로도 진폐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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