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쏘며 무력시위 한 당일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현장 지도
북한 도발 가장 먼저 대응 비상대기 점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진화 위협 인식
'조종사·정비사·무장사' 즉각 출격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적 위협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응징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쏘며 무력 시위를 한 이날 김 의장이 대한민국 영공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을 현장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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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가운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영공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현장 점검을 하면서 작전지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공중 전력으로 20전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KF-16 전투기를 운용하며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하는 최접적 비행단이다. 그만큼 북한 도발에 대한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전투비행단이다.
김 의장은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즉응태세를 점검하고 임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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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왼쪽)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영공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현장점검을 하면서 비상대기 임무를 하는 조종사와 정비사, 무장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작전 현황 보고를 받은 김 의장은 "비행단 장병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영공 수호 최일선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비상대기실을 찾아 불철주야 비상대기 임무를 하고 있는 조종사와 정비사, 무장사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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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왼쪽)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영공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현장점검을 하면서 일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숙련된 조종사와 정비 요원이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 즉각 출격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적 도발 땐 망설임 없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는 최근 서북도서 부대 점검에 이어 적 도발 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전투비행단 즉응태세를 점검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전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