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유대감 강화·건강 증진 프로그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주말인 3일 서울에서 '2025 책읽는 한강공원' 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서울시는 해군 군악대 특별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책읽는 한강공원'은 5~6월 매주 토요일 여의도, 이촌, 잠원,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약 7500권의 도서를 비치한 야외 도서관을 조성하고, 재즈·어쿠스틱 공연 등을 선보이는 문화 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은 어린이 놀이존과 보드게임존, 포토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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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 [자료=서울시] |
연휴 이후로도 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지난해 개최된 '한강 젠가 대회'가 확대돼 '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오는 10일에는 잠원 한강공원에서 32팀이 참가하는 예선이 열리고, 17일에는 이촌 한강에서 같은 방식으로 추가 예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24일에는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세 번째 예선이 실시되며, 지난해 우승자인 광나루 젠가 대장 팀이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한다. 젠가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은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린다.
아울러 시는 책읽는 한강공원 '광나루' 개막일인 10일 '캉구 신고 댄스 댄스'라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캉구 점프 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이 프로그램은 최민경 강사의 댄스 시범과 함께 5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선셋 패밀리 요가'는 오는 24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호흡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14일부터 21일까지 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봄나들이를 위해 한강을 찾은 시민 여러분께서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 할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공원에서의 귀갓길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