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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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이음온학교'는 학생이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 및 2026학년도 개설 과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한층 강화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 수요조사 이어 설명회 본격화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각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9일과 30일에는 경기 남부·북부 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다음 달 22일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수강 방법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등 과목 다양화
'경기이음온학교'는 2025학년도 상반기 시범 운영에서 ▲인공지능 기반 생물 정보학 기초와 활용 ▲인공지능의 기초 ▲경제 수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 첨단 융합형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 하반기에는 ▲인공지능을 위한 선형대수학 ▲면역체계의 이해 ▲프런티어 사이언스 ▲디지털 논리회로 등 보다 심화된 과목이 추가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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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
◆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 강화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이음온학교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을 통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온라인 교과 수강 체계를 한층 정비하고, 교사 연수와 플랫폼 개선도 병행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교육 체제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