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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韓 토론 후반전…'청와대 복귀·국회의원 의석수 축소'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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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2017년 당대표 복귀 때 68%…韓 63% 자랑 아냐"
韓, 사형제 부활 관련 "법무장관 때 사형집행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6·3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1대1토론 후반전은 정책과 공약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홍 후보는 자신들의 공약을 소개하며 한 후보에게 의견을 물었고, 한 후보는 소신에 따라 답변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 1:1 맞수 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주최 '미디어데이'에서 홍 후보는 토론 상대로 한 후보를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방송 전 악수를 하고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직전 90분 토론에서는 한 후보가 주도권을 쥐었고, 바로 이어진 이번 토론에서는 홍 후보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홍 후보는 "내가 공격하는 입장이니까 재밌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충돌 같이 보이는 점도 있지만 결국은 다 잘하자는 이야기"라고 화답했다.

◆질문을 부탁해

홍 후보 캠프는 한 후보에게 '오래된 인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왜 배신했는지' 물었다. 한 후보는 "계엄을 막아야만 했다"며 "배신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저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보수에 대한 소신"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 캠프는 홍 후보를 향해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질의했다. 홍 후보는 "2년 10개월 대구시장을 하면서 지난 10년동안 투자액의 2.5배를 투자받았다"며 "대구 산업 전체를 첨단산업도시로 구조대개편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자연히 살아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 캠프는 한 후보를 향해 '왜 더불어민주당에 가지 않고 국민의힘에 왔냐'고 질문했다. 한 후보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문재인 정권 당시 좌천 4번, 압수수색 2번 혼자서 많은 일을 겪었다"며 "장관이 된 이후에도 1대 180으로 싸웠다. 그때 저와 함께 싸우지 않았던 분들이 이런 말을 만들어내고 이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후보 캠프는 홍 후보에 '트럼프와 2달 내 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한미관계 정상화"라며 "안보와 경제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패키지딜을 안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맞수토론1(자유주제)

홍 후보는 비상계엄과 탄핵사태에 한 후보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자꾸 계엄을 막았다고 하는데, 계엄을 막은 것은 야당"이라며 "한 후보는 숟가락만 얹은 거"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며 "솔직하게 '내가 계엄 유발의 책임, 탄핵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게 어떤지 물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계엄을 저와 1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은 것이 맞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서 표결에 임하지 않았다면 군인이 충분히 들어와서 해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계엄이 단독으로 해제됐다고 한다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는 것을 선포하지 않고, 2차 계엄이나 국회에 모여있는 의원들의 해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본회의장에 들어갈 자격이 있나"라며 "들어가서 이재명과 손잡고 웃고 떠들고 그래 하는거 보면, 여당 대표가 저렇게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홍 후보는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도 무슨 염치로 또 대선에 나오는지, 참 보기 딱하다"고 혀를 찼다.

한 후보는 "제가 이 대표와 웃고 떠들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아직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는 지지자에게 큰 부끄러움을 느끼게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홍 후보는 '시중에 도는 말'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홍 후보는 "밖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서 한 후보를 향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시중에서 홍 후보를 '코박홍(코를 박을 정도로 아부했다)'이라고 부르는 거 아시냐"고 받아쳤다.

홍 후보가 "그런 것을 견강부회라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왔을 때 45도 절한 것이 아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존경이고 예의"라며 "그런 것도 모르고 대통령 앞에서 깐족거리고 그랬으니까 얼마나 화났겠나"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꺼내 한 후보를 공격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의 가족이 범인인가 아닌가 그 대답을 우선 해보라"고 직진했다. 한 후보는 "당원게시판 익명게시판에서 대통령 부부와 당대표를 비판하면 안되는가"라며 "그런거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말을 안하는 거 보니 가족이 맞는 모양이네"라고 되묻자 한 후보는 "마음대로 생각하시라"고 했다. 홍 후보는 "그 간단한 걸 왜 말 못하나"라고 재차 질문했고, 한 후보는 "당원게시판은 익명이 보장돼서 자유로운 의견을 게시하는 곳"이라고 반박했다.

◆즉문즉답OX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홍 후보는 O, 한 후보는 선택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지금은 우리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할 때"고 했다. 홍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우리 당에 있던 사람"이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본선에 들어가면 같이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대통령 당선 시 도어스테핑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홍 후보는 X, 한 후보는 O를 들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매일 국정 상황을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국정브리핑을 1년에 4번 정도 프리토킹 형식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는 "매일 출근할 때 도어스테핑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대통령이 잦은 빈도로 기자, 언론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이 나도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에 한 후보는 O, 홍 후보는 선택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국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그것과 관련한 많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저런 황당한 공약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안보불안이 없어지면 증권시장이 훨씬 활성화되고, 경제 부양정책을 쓰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수토론2(개헌 경제)

홍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 헌법재판소 폐지 등을 소개하며 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한 후보는 "87체제는 이제 문을 닫아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헌재 폐지는 동의하지 않았다.

홍 후보는 한 후보의 'AI(인공지능) 200조 투자'와 관련 우리나라 1년 예산을 물었다. 한 후보가 "350조원 정도"라고 하자, 홍 후보는 "600조"라고 정정했다. 홍 후보가 어떻게 그만한 예산을 사용할 것인지 묻자, 한 후보는 "국가예산, 매칭펀드, 민간금융으로서의 지원을 통한 액수의 총합을 말씀드린 거"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검사 출신은 두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홍 후보는 "국가수사국을 두고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수사권만 갖고, 1차 수사권을 없애버리고 영장 청구도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동시에 할 수 있돌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검찰 수사권 조정 문제는 얼마든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께 꼭 필요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한 후보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박 대통령 탄핵 때는 수사를 맡아서 징역 35년 구형하고 감옥 보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때도 탄핵을 주도한 인물로 본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원내대표였던 2017년 8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했다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답변 안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니까 이상하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한 후보가 "본인이야 말로 석방을 반대한 분이지 않나"라고 되물었고, 홍 후보는 "석방을 반대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 "내가 무슨 석방할 권한이 있나"라고 말하자 한 후보는 "계엄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하고, 스트롱맨이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이 어려운 질문에 맞아 떨어지면 이렇게 약하게 빠져나가는지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그렇게 하지 말라. 아까도 내 가족이 했다 안했다, 그 말만 하면 되는데 딴소리를 이리 가져다 붙이고, 그렇게 하나"라며 "그냥 있는 그대로 답변하고 그렇게 하는 게 토론"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단답했다.

홍 후보와 한 후보는 서로를 향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홍 후보가 한 후보의 검사 및 법무부장관 경력을 언급하며 국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한 후보는 "저는 명태균 브로커에 얽힌 경험도 없고, 수해 때 골프친 경험도 없고, 특활비를 집에 가져다준 경험도 없다"고 힐난했다.

홍 후보는 "그런 식으로 답변하니까 밉살스럽다"며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이재명 양승태가 무죄를 받았다. 무슨 조선제일검인가"라고 비꼬았다. 한 후보는 "저는 홍 후보님과 동등한 자격으로 대화하는 거"라면서 "누굴 가르치려 하는 건 안맞는 거 같다"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남을 비아냥대는 답변을 하라는게 아니"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한 후보는 "당대표로 왔을 때 63%의 당원과 국민이 지지해줬다"고 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로 복귀할 때 68% 받았다"면서 "그거 가지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북핵 대응에 대한 방법에서 이견을 보였다. 한 후보는 "핵무장은 반대한다"며 "농축재처리기술을 갖고 핵잠재력을 확보하고, 핵추진잠수함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핵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홍 후보는 나토식 핵공유나 전술핵 재배치 등을 통한 남북 핵균형을 제시했다. 한 후보가 "전술핵을 영남에 두실 건가, 호남에 두실 건가"라고 묻자 홍 대표는 "거기서 반대 안하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끈질기게 "핵을 어디에다 두겠다는 건가"라고 캐물었고, 홍 후보는 "깐족 거리고 토론하는 사람하고는 더이상 이야기하기 어렵다. 방송 그만하고 싶네"라고 말했다.

◆유권자가 묻는다

홍 후보는 '탈당 후 출마 이력이 배신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때는 황교안 대표가 나를 쳐내려고 할 때"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당과 협의해 연고도 없는 양산에서 경선하라고 해서 왔는데, 갑자기 출마하지 말라고 해서 대구로 가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관계가 틀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공사 구분"이라고 답변했다.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제나 명태균 문제나 이종섭, 황상무 문제나 의료 2000명 문제, 김경수 문제에 직언을 한 거"라고 부연했다. 한 후보는 "누구는 배신이라고 하지만, 공적 임무에 충실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소신"이라고 대답했다.

홍 후보는 '사형제 부활 공약에 대한 설득 방안'에 대해 "지금 하면 70% 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얼마전에 흉악범이 교도소에서 야동을 안보여준다고 난동을 부리고 그랬다"며 "흉악범의 생명권만 중요하고, 흉악범에 당한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권은 어디서 보장받나"라고 되물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한 후보는 '북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 가능한가'에 대해 "북한의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삼면이 바다인 나라이고, 불균형을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함으로써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맞수토론3(자유)

홍 후보와 한 후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두고 말싸움을 벌였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트럼프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교한 언급을 들며 "트럼프가 나중에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화 안할 거 같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와 이 후보에 대해 '둘 다 범죄자 출신이고, 여자를 건드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트럼프는 한 후보처럼 옹졸한 사람이 아니"라며 "사업 파트너가 될 껀데 왜 안만나나"라고 받아쳤다. 한 후보가 "사업 파트너에 범죄자 출신, 여자 건드리고 돈 줬다는 말은 안한다"고 하자, 홍 후보는 "팩트"라며 재차 반박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외교 문제가 될 거"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토론이 끝을 향해 달려가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주로 나눴다. 홍 후보는 사형제도에 대한 한 후보의 입장을 물었고 한 후보는 "처음 밝히는데, 법무장관 때 사형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 후보는 "찬반 양론이 있지만 사형수의 피해자 가족들이 평생 악몽에서 산다"며 "유영철이나 강호순이나, 그런 사람이 엄연히 살이 있는 게 법 감정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정시 100%인 본인의 교육공약을 소개하며 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한 후보는 "정치권이 입시제도에 대해 확고하게 입장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수능의 비중을 높여야 된다는 방식에는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는 교육감과 광역자치단체장 러닝메이트제도 도입을 주장했고, 한 후보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두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청와대 복귀'에 공감했다. 한 후보는 "용산(대통령실)에 근무하겠다는 것이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청와대에 복귀해야 하는 걱 아닌가"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청와대 복귀에 동의한다"며 "한 달 동안 용산에 있고, 청와대를 리모델링해서 보완구역을 축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처럼 세종에 바로 간다는 건"이라고 말하자 홍 후보는 "위헌"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한 후보는 "지난번 총선에서 완전히 이전하자는 공약을 냈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는 "상하원제를 도입해 하원을 세종시로 보내고, 상원은 여의도에 두는 것이 좋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대일 맞수 토론은 2차경선 진출자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목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골라 토론이 성사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 지목했다. 2025.04.25 photo@newspim.com

홍 후보는 "우리나라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해 여야가 부딪히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이런 문제는 양원제로 해 하원에서 부딪히면 상원에서 조정하는 그런 제도로 두는 것이 옳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 후보는 "상원을 중대선거구제로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자 홍 후보는 "중대선거구제는 하원"이라고 반대했다. 한 후보가 "지금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을 감수할 수 있냐"고 묻자 홍 후보는 "나중에 개헌할 때 협상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홍 후보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하원을 150~200명, 상원은 50명 정도로 구상했다. 한 후보는 "어땠든 국회의원 총수를 늘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홍 후보는 "300명에서 250명 정도로 줄인다는 거"라고 대답했다.

홍 후보와 한 후보는 각각 공략한 미래전략원과 미래전략부 설치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봤다. 한 후보는 "미래 성장하는 게 대한민국의 길이 아닌가"라며 "그점에 다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홍 후보는 "마지막에는 아주 화해하고 화기애애하게 끝내자"고 전했다.

◆인생한컷

한 후보는 자신이 장난감 차에 탄 아이를 바라보는 사진을 소개했다. 한 후보는 "제 정치가 바라는 지점은 저런 시민들의 행복"이라며 "그걸 꼭 이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43년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나라를 위해서 한번 일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왔어"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 빈손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오겠다. 이번에는 꼭 보내주실 것을 부탁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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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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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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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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