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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대중 강경 기조 후퇴·"파월 해임 의사 없다"에 랠리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05:35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05: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자산을 압박해 온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압박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자 주식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59포인트(1.07%) 상승한 3만9606.5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0포인트(1.67%) 오른 5375.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7.63포인트(2.50%) 전진한 1만6708.05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정책과 관련해 다소 완화한 기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면 관세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관세율을 현행 145%에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소비자 신뢰가 크게 훼손되면서 강경한 정책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점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시도하면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가 흔들리는 등 미국 자산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저해될 것으로 우려해 왔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개장이 매우 강했고 그것은 워싱턴에서 전개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을 해임할 의사가 없고 중국에 대한 관세가 내려갈 것이라는 사실이 시장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그것은 시장이 얻기를 바랐던 긍정적인 요소들이며, 실제로 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분석가는 최근 주식 약세와 관련해 "연준의 독립성은 선진 시장 시스템에서 명시되지 않은 요새 중 하나"라며 "따라서 그것을 위협하는 것은 분명히 채권과 달러에 압력을 가했고, 미국 자산에서 회전을 빠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S&P500 편입 기업 중 110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5%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수익 성장률을 8.4%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기준 8.0%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부터 정부 일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는 5.33% 상승했다. 보잉은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6.06% 올랐다.

미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7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831%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 낙폭은 지난 14일 이후 최대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26% 내린 28.35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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