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2일 오후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장, 김희정 용인교육장, '용인 Eco-조아용'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어린이집 원아, 초ㆍ중학생, 시민을 합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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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22일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용인시] |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억8000만 원을 들여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 콘텐츠를 라이브 스케치, VR 체험, 그래픽 월(WALL) 같은 실감형 콘텐츠로 바꾸는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시는 홍보관 1층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인 인터렉티브형 콘텐츠와 VR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탄돌이에 맞서 지구를 함께 지켜낸다는 내용의 'LED 월 애니메이션', 지구 미세먼지·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구 LIVE', 퀴즈를 풀며 탄소 제로에 대해 알아보는 'OX 퀴즈', 태양·풍력·수력 에너지 움직임으로 전기 생산 원리를 알아보는 '지구를 구하자-신재생에너지', 모형 자동차를 타고 산불 사이로 친구를 구하는 '기후 위기 극복 VR 체험'이 더욱 몰입감 있고 즐겁게 교육을 받도록 돕는다.
홍보관 2층에는 실감 영상관을 만들어 황폐한 숲이 건강한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느끼도록 했다.
당초 1층에 있었던 인기 콘텐츠 '곰이를 구해줘'는 시각 효과를 업데이트하고 공간을 새로 꾸며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개관식이 끝난 뒤 이 시장은 센터 주요시설을 관람하고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성산초등학교 어린이 20여 명은 '기후어사대 출두요' 에 참여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퀴즈로 배웠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지킴이인 '기후어사대'로 임명했다.
생태학교로 지정한 송전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구성한 환경동아리가 참여해 직접 기획한 3분 연극 '기후 공주와 화성 왕자'를 상연해 분리 배출과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한 가치를 담은 오래된 물건을 다시 조명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소품을 전시한 '천년의 역사, 물건전'도 마련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