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성동구, GPR 탐사로 지반침하 예방…노후 하수관로 2.2km 정비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0:48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0:48

도로 하부 공동 탐사·노후 하수관로 정비로 불안감 해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5월부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도로함몰 사고가 증가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도로 하부에 대한 본격적인 공동 탐사를 진행한다. 공동은 지반 내 형성된 빈 공간을 의미하며, 이는 노후 지하 시설물 파손이나 대규모 공사장 주변의 지하수 유출로 발생할 수 있다. 

공동규모 확인을 위한 내시경 촬영 모습 [사진=성동구]

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도로 하부의 공동 위치와 규모를 정밀하게 탐지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5km 구간을 탐사했다. 지난해 동북선 도시철도 구간 탐사도 완료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올해는 구 관리 도로와 대규모 공사장 주변, 노후 상수도관 인근 도로를 탐사한다.

발견된 공동은 천공·내시경 촬영을 통해 확인 후 유동성 채움재를 사용해 신속히 복구하며, 큰 공동은 굴착 후 항구적으로 복구해 위험 요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동구 내 공동의 수는 2022년 54개소에서 2023년 23개소, 2024년 13개소로 매년 감소했다. 

구는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반침하 867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사고가 394건으로 전체의 45.4%에 달한다. 구는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총 3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교체·개량공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2.2k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현장 실사와 무인카메라(CCTV) 조사를 통해 구조적 결함을 확인 후 노후 정도에 따라 적절한 정비를 실시한다. 필요 재원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2017년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도로 하부의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2020년부터는 상수관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누수진단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정밀 조사가 중요하다"며 "세심한 점검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