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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우리금융 알뜰폰! 이원호 부장 "금리 3~4% 더 받는 통신+적금 내놓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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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토리] 통신 3사 점유율 48%, KB리브모바일도 적자
해법은 금융과 결합 "3~4% 금리 더 받는 적금 등 준비"
중소사업자와 상생도 준비, "알뜰폰 파이 키울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알뜰폰 사업이 베일을 벗는다. 비은행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출범한 우리금융그룹 '우리WON모바일'이 상생과 안전을 무기로 본업인 금융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우리WON모바일'이 바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 3사가 4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비교대상인 금융권 첫 알뜰폰 사업자인 KB리브모바일도 2019년 사업 시작 이래 최근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금융그룹의 알뜰폰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원호 모바일사업플랫폼부 부장은 대안으로 금융과의 연결을 꼽았다. 알뜰폰과 우리은행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층의 혜택을 늘리는 방법으로 신규 고객의 은행 유입을 꾀하고,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원호 우리금융지주 모바일사업플랫폼부 부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08 yym58@newspim.com

◆우리금융그룹 알뜰폰, 강점은 금융과 결합
   "금융과 모바일 동시 이용시 혜택, 카드사 제휴로 2만5000원 할인도"

우리금융그룹의 알뜰폰은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도한 요금 경쟁은 지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부장은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 요금을 할인받는 상품을 만들고 있다"라며 "모바일을 사용하는 경우 금리를 3~4% 더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금융과 모바일을 모두 이용하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금융그룹 내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혜택을 주는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부장은 "어느 정도 사용하면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을 받는 카드도 나올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할인 혜택을 드리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알뜰폰의 또다른 강점은 보안이다. 이 부장은 "은행의 앱 스마트뱅킹에 준하도록 보안을 강화했다"라며 "은행 규정에 따라 서비 이중화와 재해 복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는 등 준비를 했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이나 보안 부문은 뛰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큰 이득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우리금융그룹은 장기적으로 통신 사업을 통해 금융 본연에 기여하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뱅크의 추격 속에서 시중 은행은 위기감이 적지 않다.

우리금융그룹은 비금융 서비스인 알뜰폰사업을 통해 신규 고객층의 유입 효과와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를 다지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 부장은 "은행과 밀접하게 결합해서 본업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상생도 강조 "시장 규모 키우고, 금융 컨설팅도 준비"

우리금융그룹 알뜰폰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상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알뜰폰시장 자체를 홍보해 파이를 키우고 중소사업자를 돕는 정책을 펼 예정이다.

이 부장은 "은행에서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믿음과 신뢰를 높이면서 알뜰폰 시장의 규모를 키워나가는 역할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알뜰폰 전체를 홍보하려고 한다. 4월 말에 TV 광고 등이 나갈 것인데 알뜰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은 알뜰폰 중소사업자에 대한 금융 컨설팅에 나서고 고객 서비스(CS), 보안 확충도 도울 예정이다.

이 부장은 "기업 금융컨설팅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CS를 위해 챗봇 엔진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사업자의 챗봇 구축을 위해 필요한 우리은행의 관련 노하우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원호 우리금융지주 모바일사업플랫폼부 부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08 yym58@newspim.com

◆공학도 출신, 알뜰폰 사업 실무 총괄 중책
  당국 인허가 등 고난 뚫고 이제 시장 평가

이 부장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한 공학도 출신이다. 이력도 2000년도 데이콤 초고속인터넷사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KTF와 홈플러스에서 결재와 통신 관련 업무를 맡는 등 2015년 우리은행 입사 전에는 금융권과 관계 없는 경력이었다.

그러나 이 부장은 인터넷뱅크가 출연하던 2015년, 우리은행의 핀테크 사업부에 팀장으로 입사해 결재나 제휴 업무를 진행했고, 이후 우리금융그룹의 알뜰폰사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지금 영화 개봉을 앞둔 감독처럼 설레는 마음이다. 그는 알뜰폰 사업의 출범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신사업 1호로 기대감이 크고, 바람도 많기 때문에 잘해야 되겠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고, 비금융 신사업을 처음부터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지만,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것인데 잘 대처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생각하고 미리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알뜰폰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당국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출범이 연기되는 고난을 겪었다. 그는 "라이센스 취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시간 동안 계약 관계에 있는 개발사나 고객센터 업체와 다시 변경 계약을 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 등이 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오랜 준비 끝에 출범한 알뜰폰 사업은 이제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그는 "솔직하게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무리하지도 않지만, 고객을 소홀히 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보안이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고객들이 서운하지 않게 할 것이다. 고객들이 우리은행이나 통신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용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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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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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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