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파면] 둘로 쪼개진 사회…"최우선 과제는 화합"

기사입력 : 2025년04월05일 09:30

최종수정 : 2025년04월05일 10:10

학계·전문가 "분열된 여론 하나로 모아야"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위해 개헌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학계와 정치 원로, 정치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사회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3개월 넘게 탄핵 찬반 진영 갈등이 극에 달하는 등 사회가 둘로 쪼개졌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와 정치 원로 등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선고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내고 분열된 여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5일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극단으로 치닫는 보수와 진보 진영 갈등 속에서 헌재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양 진영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윤 대통령도 헌재 결과에 승복하는 등 국민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와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3.22 pangbin@newspim.com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거치며 정치적 양분화가 사회적 양극화로 진화했다"며 "이번에도 탄핵 기각이든 인용이든 사회적 양극화는 더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신율 교수는 "(정치권이) 승복 선언을 하면 그나마 사회 분열과 갈등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일부 극우 세력이 난동을 피울 수 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두달 뒤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탄핵 이후에는 정상적인 정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파국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걱정하며 "비상계엄 선언 후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 모습을 보면 지도자로서 국민 갈등을 봉합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결자해지 마음으로 대승적인 지도자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있다"며 "승복하지 않을 경우 사회 연대의 힘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와 정치 원로는 한 발 더아나가 국회는 윤 대통령 파면으로 드러난 5년 단임 대통령제 및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을 위해 권력 구조를 분산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규원 교수는 "전면적인 개헌은 아니더라도 세상 변화에 따라 개헌을 하면 좋겠다"며 "지방분권적 관점에서 개헌이 이뤄져야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현재 구조에서는 정치 안정을 이루기 어렵다"며 "개헌을 통해서 삼권분립을 분명히 하거나 민의가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