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새 도약 꿈꾼다"...'사명 교체' 바람 부는 K패션 업계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4:05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4:05

'이래 AMS'→'한세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모빌리티 부품사업 본격화 위한 사전 작업
글로벌 도약 위한 '간판 교체' 기업 러시도
휠라홀딩스, '미스토홀딩스' 변경으로 새 출발
브랜드엑스퍼코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통합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패션 업계에 '간판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명을 변경하는 사례도 목격된다. 

한세실업 로고. [사진=한세실업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그룹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이래 AMS'가 '한세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모빌리티 부품 제조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한세모빌리티는 한국GM,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업체로, 주요 납품 품목은 자동차 구동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시스템 등이다. 한세그룹은 이래 AMS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1354억원이다. 인수 직후 3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설비를 정비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세 측은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한세'를 포함해 한세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세그룹의 재도약을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를 담았다는 입장이다.

한세그룹 오너 일가도 경영 전면에 등판해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실제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한세모빌리티 각자 대표에 이름 올렸다. 김익환 부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한세실업을 이끌고 있는데, 미래 먹거리인 모빌리티까지 맡아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세모빌리티는 오는 23일 대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할 예정이다. CI의 경우 그룹 사명 등을 고려해 그룹과 통일된 이미지로 만들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세그룹은 제조업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세모빌리티를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다.

휠라홀딩스 사옥.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휠라홀딩스 역시 지주회사 사명 교체에 나섰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로고.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그간 미스토홀딩스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미국 골프 자회사인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과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그러나 휠라홀딩스란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외부에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외부의 시각과 요구를 반영해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휠라홀딩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브랜드엑스퍼코레이션은 애슬레저 브랜드명인 '젝시믹스(XEXYMIX)'로 사명을 통일한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1일 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부터 '젝시믹스 글로벌 브랜드화'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순차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패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새로운 브랜드들을 론칭하는 대신 골프, 키즈, 러닝 등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젝시믹스 안에서 다각화하는 '원 브랜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젝시믹스를 총괄하는 이수연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후 꾸준히 책임경영과 경영 투명성,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향후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높은 브랜드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형지글로벌 로고. [사잔=까스텔바작 제공]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도 '형지글로벌(Hyungji Global)'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계열사 형지엘리트가 중국 사업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형지글로벌이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형지의 주요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는 형지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의 프리미엄 교복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과 함께 그룹사의 주요 계열사로서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내 골프 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하는 한편, K패션을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