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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나스닥 난기류에 신타스 '조명' ① 성장-방어-배당 3박자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4:56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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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니폼 업체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
트럼프 관세 충격 제한적

이 기사는 3월 28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뉴욕증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신타스(CTAS)가 이익 성장과 배당 수익률에 관세 충격에 대한 방어력까지 겸비한 해법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서학 개미들 사이에 큰 인기나 인지도를 모으지 못한 신타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유니폼 업체다. 여기에 각종 서비스까지 대부분의 매출액과 이익을 국내에서 창출하며, 인근 캐나다와 남미 지역에서도 비즈니스를 운영중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1929년 처음 간판을 올렸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셈이다. 창사 당시에는 산업용 세탁업을 핵심 비즈니스로 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는 사이 미국에서 가장 큰 유니폼 대여 업체로 자리 잡았다.

경영진은 장기간에 걸쳐 유니폼 대여 업체 옴니 서비스와 응급 처치 전문 업체인 페트라곤과 아메리칸 퍼스트 에이드, 리스폰드 인더스트리스 등을 인수하면서 외형을 확대하는 한편 주력 사업의 변화를 추진했다.

신타스는 크고 작은 기업부터 병원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유니폼과 매트, 청소 및 화장실 용품들, 각종 위생 용품 및 시설, 소화기를 포함한 안전 장비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응급 처치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장비, 개인 보안 장비와 경보 시스템도 공급한다.

신타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100만개에 이른다. 고객 기반이 주요 산업 전반에 분포하고 있어 특정 산업의 하강 기류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이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성장성과 방어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신타스의 방화복을 착용한 남성 [사진=업체 제공]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던 업체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개인 및 공중 위생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강화된 데 따라 작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최근 월가가 신타스를 주목하는 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무역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피해갈 여지가 높다는 점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신타스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렵지만 이 같은 보편적인 파장 이외에 수출입으로 인한 타격이나 보복 관세의 직접적인 타깃이 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얘기다.

신타스의 유니폼 물류 시설 [사진=업체 제공]

2025년 초 이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반면 신타스 주가가 두 자릿수의 상승을 연출하며 강한 저항력을 보인 배경에도 이 같은 논리가 깔려 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3월27일(현지시각) 0.75% 상승하며 20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0.53% 떨어졌지만 상반된 흐름을 보인 셈이다.

연초 이후 업체의 주가는 13.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7.66% 떨어졌고, S&P500 지수가 2.99% 하락한 사이 두 자릿수의 랠리를 나타낸 것. 업체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관세 충격에 대한 상대적인 방어력 이외에 실적 호조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3월26일 공개된 신타스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액이 26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6억달러를 소폭 앞질렀고, 주당순이익(EPS)은 1.13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05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회계연도 3분기 업체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8.4%와 17.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49.4%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매출액 비중이 75%에 달하는 유니폼 사업 부문과 시설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익성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회계연도 3분기 유니폼 대여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2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7% 늘어났다.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의 탄탄한 매출 성장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루는 데 커다란 동력이다.

같은 기간 응급 의료와 안전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5억8802만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에 비해 11%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비즈니스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대한 데 따라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신타스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꾸준한 이익 성장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환경과 기술 진보, 인력 관리 등 세 가지 부문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적중했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온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해당 기간의 영업이익은 6억99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 급증했다. 이 역시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함께 비용 효율성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현금 흐름 지표도 고무적이다. 신타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25 회계연도 1~3분기 사이 14.5% 늘어난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창출은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인 데다 배당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최근 성과에 월가가 커다란 의미를 둔다. 이 밖에 업체는 회계연도 3분기 부동산과 장비 처분을 통해 1500만달러의 가용 자금을 확보했다.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에 대해서도 신타스는 낙관한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02억8000만~103억1000만달러로 높여 잡았고,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4.36~4.4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 이익 전망치는 월가가 예상하는 4.3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관세 충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월마트부터 델타 에어라인까지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실적 경고를 내놓는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투자은행(IB) 업계가 관세 전쟁과 소비 둔화를 빌미로 2025년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타스의 장밋빛 전망이 시선을 끈다.

경영진은 IT 기술 투자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SAP과 스마트트럭 등 다수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과 소통을 개선하는 한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에 투자를 추진중이다.

신타스의 주력 비즈니스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 혁신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최근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익성을 강화한 데는 꾸준한 기술 투자와 혁신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 기업 인수합병(M&A)이 늘어날 전망이고, 이는 신타스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기업의 탄생은 유니폼을 포함해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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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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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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