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국가산단 미래형 산단으로 업그레이드 중"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50

5개 디지털혁신거점 조성사업 등 유치
CNC 실증센터 개소로 국산화 가속화
제조AI 서비스 개발 산업 생태계 변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존 물건만 만들어 내던 제조업 산단에서 혁신가치와 AI기술을 더하고 근로자들의 생활수준까지 높이는 미래형 산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창원산업혁신파크로의 대전환 시도▲디지털·인공지능 대전환 준비▲창원문화선도산단 조성 등 중장기 비전들을 기획·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업그레이드 과제들이 구체화되면 앞으로 창원국가산단은 미래형 산단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I가 그린 창원국가산단 현재·미래 [사진=창원시] 2025.03.27

◆산단에 혁신가치 탑재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조성되어 중공업 첨단기계산업, 부품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국내외 산업·기술환경 변화 속에 미래 5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혁신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혁신▲친환경▲학습▲활력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창원국가산단을 '창원산업혁신파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혁신을 위해 수소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조성과 5개 디지털혁신거점 조성사업 등을 유치해 차세대 성장 기반 핵심 콘텐츠 육성에 나서고 있다.

기후대응기금을 설치해 친환경 가치도 실현하고,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 대학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양성 등 학습가치 구체화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활력가치 실현을 위해 창원대로변의 준공업지역을 미래수요에 대응한 형태와 용도 다변화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시는 경남단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인 최첨단 공동연구시설인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과 이번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창원도심융합 기술단지로 R&D 기능까지 강화해 미래50년 먹거리가 태생될 수 있도록 산업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조업에 디지털·AI 체화

제조업에 AI기술 등 첨단기술력도 더한다. 이미 민간 시장에서는 이공계 경영인들이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AI 기술패권 확보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창원시 역시 통합 이후 이공계 출신 시장을 필두로 창원국가산단을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자율제조산단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인공지능(DX,AX) 전환'을 준비 중이다.

먼저 2026년까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 지원센터와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동시에 금속, 제조, 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493억 원를 투입해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사업도 산업현장에 도입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방산, 자동차, 미래모빌리티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AI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하는 AI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를 구축해 뿌리산업부터 전략산업까지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지난 25일에는 한국전기연구원에 AI CNC 실증센터가 개소돼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CNC국산화의 길이 열려, 제조업의 AI기술 체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는 컴퓨터에 의한 정확한 수치를 통해 공구의 움직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정밀부품의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지난 25일 열린 AI CNC 실증센터 개소식 [사진=창원시] 2025.03.27

◆산업공간에 문화 융합

기존의 효율만 중시하는 산업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주민이 정주할 수 있는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관하는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도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창원국가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혁신공간으로 변모시키고 특히 청년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산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조성 및 경관개선을 위한 '삶터',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지원 시설 확충하는 '일터', 산업단지를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공간 '즐김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운 문화거점 조성(Brand New), 노후 산단 정비(Renewal), 고품격 문화향유(Upgrade)라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경남도, 산단공,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원문화재단과 함께 4년간 국비 268억 원을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은 현재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이 미래 50년에도 창원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공간이자 미래형 산단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끊임없는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