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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난기류'…산업부 장관, 외투기업에 당근책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6:11

24일 외투기업 초청 투자전략회의
신고액 늘었지만 실제 투자액 감소
안덕근 장관 "지속적인 투자 당부"
외투기업 "규제완화·정주여건 개선"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5년간 신고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난해 실제 투자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상 기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외투기업에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하며 투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 지난해 346억달러 신고 '사상최대'…실제 투자는 반토막

실제로 최근 외국인직접투자 추이를 보면 신고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실제 투자액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격차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345.7억달러로서 전년대비 5.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도착액은 147.7억달러로 전년대비 24.2%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115.3억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그래프 참고).

신고액이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도착액은 2022년(182.1억달러)과 2023년(104.9억달러) 소폭 증가에 그쳤고, 지난해는 24.2% 급감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의 투자 신고액이 크게 늘었지만, 미국과 EU의 신고액이 각각 14.6%와 18.1% 감소해 우려되는 모습이다.

◆ 외투기업 "규제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 요구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외신인도 제고 및 외국인투자 모멘텀을 유지하고자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한국 정부의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보다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전기차‧헬스케어‧해상풍력 등 규제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외국인학교 정원확대, 송전망 확충 관련 애로사항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24 dream@newspim.com

안덕근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대내외적 정세변화에 흔들림 없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지역본부 및 R&D센터 유치, 국제투자협력대사 적극적 유치활동, APEC 정상회의 연계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전략회의 계기 뷔나에너지(Vena Energy), 코닝(Corning) 등 글로벌 기업이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분야에 총 3억불 이상의 투자 계획을 신고했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고식을 포함해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서를 제출 받고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에너지 회장(왼쪽), 반홀(Vaughu M. Hall) 코닝정밀소재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24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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