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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이번주 통보...3등급 하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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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확정 언론 보도에 금감원 "이번주 결과 통보"
손태승 전 회장 부당대출 등 등급 하락 불가피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에는 "제한적 영향" 중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이번주 통보한다. 지난 정기검사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부당대출 등 대규모 금융사고가 확인된만큼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의 하락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금융당국 발언과 과거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우리금융이 추진중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경영실태평가등급은 아직 우리금융지주에 통보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중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09.24 choipix16@newspim.com

이날 중앙일보는 금감원이 우리금융의 경영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추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금감원은 공식적인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업권에서는 3등급 판정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금감원 정기검사에서 대규모 부실 및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는 점에서 경영평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제기해왔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규모가 이미 알려진 350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이중 60%가 넘는 451억원이 임종룡 회장 등 현 경영진 취임 이후인 2023년 3월에 취급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손 전 회장 부당대출과는 별개로 전현직 고위 임직원 27명이 연루된 160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되는 등 지난해 우리은행에서는 2334억원 부당대출이 발생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보험을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절차를 무시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된바 있다.

임 회장이 자회사 M&A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개최되기 전에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미리 결정했으며 주식매매계약 당일에도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이사회를 20분 간격으로 개최해 위원회 심의 내용이 이사회 안건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역대 최악 수준의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경영상 문제점도 곳곳에서 발생한 만큼 경영평가에 하락은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예상대로 우리금융이 3등급을 판정을 받게 되면 원칙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금융지주 감독규정에서는 경영평가 3등급 이하일 경우 자회사 인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 규정에서 금융위가 3등급인 경우에도 경영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판단하거나 조건부 자회사 인수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무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 정기검사 "경영평가와 보험회사 인수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금융위 역시 지난 2004년 우리금융이 3등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조건부로 LG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바 있다.

금감원이 이번 주 우리금융에 경영평가를 통보하면, 금융위는 이를 기준으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심사에 돌입한다. 통상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오는 5월중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조건부 승인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중론인 가운데 우리금융의 향후 대응이 관건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경영평가를 통보하는 구체적인 날짜나 시간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향후 절차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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