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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25시] "가족 사생활 완전히 사라져" 토로한 최상목…경호 격상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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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12일 WSJ 단독 인터뷰…사생활 고충 토로
"경호 수준 절반 이하" 주문…자택 경호 체제 등 일부 완화
최상목 배우자, '24시간 경호' 부담감에 한 달간 외출 꺼려
곧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결과 발표…대행 업무 끝날 수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깜짝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됐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이 인터뷰에서 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주로 다뤘는데요. 대다수의 언론이 "최 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제목으로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한국 언론들이 주목한 대선 출마 관련 답변은 사실 "현재로선 내 임무를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한 줄에 불과합니다.    

당시 최 대행 인터뷰 발언 중에는 대선 출마보다 더 눈여겨 볼 점이 있습니다. 최 대행이 유일하게 사적인 고충을 토로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가족의 사생활'입니다.

현재 최 대행은 대통령급으로 격상된 수준의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법' 제4조 4항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과 그 배우자'가 경호 대상으로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급 경호는 24시간 밀착 체제가 기본입니다. 대통령 경호처의 공식 업무 지침은 '바람 소리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경호라는데요. 이는 대통령의 '절대 안전'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만큼 당연하고도 숭고한 사명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홈페이지 갈무리 [출처=월스트리트저널] 2025.03.14 rang@newspim.com

다만 이렇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인간적인' 측면에서요. 비상계엄 발발 이후 대통령과 그 권한대행이 연이어 탄핵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기재부 수장인 최 대행이 급작스럽게 대통령직을 맡게 됐습니다.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속 대통령 업무를 수행할 자의 절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최 대행과 배우자에게 즉시 24시간 경호원들이 붙게 됐죠. 최 대행과 배우자로서는 하루아침에 '바람 소리도 놓치지 않는' 극한 경호를 받게 된 셈인데요.

최 대행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상황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단 한 줄이지만, 고충이 여실히 드러나는 문장인데요. 그는 "우리 가족의 사생활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실린 원문으로는 "Our personal lives disappeared completely"입니다. '완전히(completely)'라는 강경한 표현을 썼다는 점을 주목해 볼만합니다. 

여기에 더해 WSJ는 '최 대행이 대통령직에 오르자 가족들은 크게 기뻐했지만, 그 기쁨은 곧 사라졌다'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원문으로는 'His family's elation at his ascendance to the presidency quickly faded'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WSJ가 최 대행의 한국어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역이 발견됐는데요. 실제 최 대행 발언을 보니 '최 대행이 대통령직에 오르자 가족들이 신기해 했지만, 그 감정은 곧 사라졌다'가 맞았습니다.  

애초에 최 대행은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게 된 직후부터 경호를 과하게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최 대행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기재부 모 관계자의 입을 빌리면, 최 대행은 "대통령급 경호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어느 수준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하는 정도의 절반 이하로 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급을 경호할 때는 자택 앞을 24시간 지킨다고 하는데요. 최 대행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처럼 별도의 공관이 없기 때문에 평범한 복도식 아파트 앞에 경호원들이 매일 서 있는 모습이 됩니다. 이에 대해 최 대행은 "이웃 주민들이 보기에 불편하다"며 말렸다는데요. 이에 따라 경호원들은 최 대행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24시간 대기한다고 합니다. 매일 집 앞에 서 있는 것보다는 다소 완화된 형태죠.

원칙대로라면 대통령 자택 인근에 별도의 부스 등도 설치해야 하지만, 최 대행의 '경호 수준 절반 이하' 감축 요구에 따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24시간 따라붙거나 집 앞에서 대기하는 경호원들의 수도 크게 줄였다고 하는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13 plum@newspim.com

이렇듯 최 대행이 경호 수준을 낮추기는 했지만, 그의 배우자는 큰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최 대행이 "우리 가족의 사생활은 완전히 사라졌다"라고 언급한 것처럼요. 아무래도 배우자는 직접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는 당사자보다 더욱 큰 부담과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최 대행과 밀접한 기재부 모 관계자에 따르면, 최 대행의 배우자는 외출할 때마다 경호원들이 따라붙는 상황을 두고 약간의 부담감과 함께 경호원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는데요. 여기에 더해 고스란히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거의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는데요.

이에 대해 경호원들은 "아예 외출하지 않으시면 사모님이 너무 힘드시고, 저희들도 오히려 더 힘들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최 대행의 배우자는 이런 말을 전해 들은 뒤로는 조금씩 외출하기 시작했다는데요. 기재부 모 관계자는 "사모님이 최근 들어서야 가끔 집 밖으로 나가시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외출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통령과 그 배우자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경호원들이 24시간 따라붙는 삶, 매일 집 앞을 지키고 있는 삶을 살게 됐다고 상상해 보면 측은지심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저런 불편들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사생활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과 더불어 이전에 자유롭게 다니던 장소와 활동들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변화하게 되고요. '경호를 받는' 상황 자체가 주는 심리적인 압박도 큽니다.

머지않아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탄핵이 기각될 시 대행 역할은 다시 한 총리가 맡게 되고, 최 대행은 기재부 장관 겸 부총리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이 경우 '대통령급 경호'도 한 총리가 받게 되면서 최 대행과 배우자는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여러 걱정과 부담감에 한 달 가까이 집 안에만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최 대행과 배우자가 하루빨리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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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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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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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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