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 토허제 재지정할 수 있다지만"...정책·형평성 문제에 실현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시장 잠·삼·대·청 집값 급등시 "재지정 검토"
단기적 부동산 정책 변경시 정치적 리스크 존재
내달 압·여·목·성 재지정 여부 결정 주목
잠·삼·대·청과 형평성 문제 부담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후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에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을 놓고 서울시가 '재지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차기 대권 가능성이 언급되는 탄핵 정국에서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것은 시에 큰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또 재지정 시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잠·삼·대·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규제가 있던 곳을 풀며 초반 약간의 가격 상승은 예상했다. 가격 상승이 과도하면 재규제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예의주시하며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약 한 달만에 재지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강남구 일대 건물및 아파트 단지 2025.02.13 leemario@newspim.com

앞서 지난 9일 서울시는 자료를 내고 "잠·삼·대·청 전체 아파트 실거래 동향 분석 결과, 상승과 하락 거래가 혼재하다"며 "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호가가 상승했으나, 실거래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한국부동산원 등 통계에서 잠실을 중심으로 해제 구역의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자 오 시장이 여론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가 실제 잠·삼·대·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지정 시 애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조치 자체가 섣불렀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탓이다. 또 자칫 해제 조치가 시기상조였음을 시에서 인정하는 모습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여당의 차기 대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토재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했던 지난달 이미 부동산의 비정상적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거래 활성화 정책은 부동산시장 가격이 하락 시 시장 회복을 견인할 수 있지만 당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였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8289만원으로, 지난해 4월(12억8487만원)부터 10개월 연속 뛰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이미 상승하고 있던 서울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부채질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결정되지만 사실상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조합원의 표심이 걸려 있는 사안에 대해 시가 정책을 바꾸기도, 새로 내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지정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서울시에는 부담이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압·여·목·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삼·대·청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면 향후 압·여·목·성에 대해서도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연구원은 "현재 잠·삼·대·청의 집값 상승세로 보아 압·여·목·성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 매매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잠·삼·대·청은 다시 규제되고 압·여·목·성은 규제가 풀린다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 번 가격이 오른 주택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다고 해서 그 이유만으로 다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잠·삼·대·청을 다시 규제해도 이미 상승한 매매가는 시장 수요가 지속되는 한 고정될 것"이라며 "시가 추가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이다. 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사진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임박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열릴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당 대회의 준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성스러운 새 행정의 전위에서 활약할 전당의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17 yjlee@newspim.com 통신은 "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희용 동지, 김덕훈 동지, 최동명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북한은 당일 하루만 휴일)을 지난 이번 주말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 대회는 2021년 8차 대회 이후 정책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의 대내외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yjlee@newspim.com 2026-02-17 07: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