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파면 촉구' 오늘도 릴레이 시국선언…매일 밤 집회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4:04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4:0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연일 릴레이 시국선언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 저녁 집회를 열고, 일부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8일부터 광화문에서 나흘째 단식·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참여연대 회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서십자각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참여연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3.12 gdlee@newspim.com

12일 170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터 인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사회 각계각층에서 릴레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시국선언은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시작으로, 정의당·녹색당·노동당 등 진보 3당 대표, 참여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부산 윤석열퇴진 대학생 행동 등 9개 단체에서 한다.

참여연대 시국선언에 나선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을 향해 총칼을 겨눠 구속됐다. 이후 풀려나면서도 마치 잃어버린 왕관이라도 되찾은 듯 의기양양하며 국민에 대한 한 점의 책임 의식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며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있고, 여당의 국회의원들은 내란의 반헌법 세력들을 거짓과 기만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정은 통째로 마비됐고,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퇴행된 세상, 야만과 폭력으로부터 갈라서야 할 때"라며 "헌재가 조속히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인 유성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은 "윤 대통령의 지난 3년간 행동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서 전혀 적합지 않은 인물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헌재는 국민들이 바라는 탄핵 결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의 불안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참여연대는 "내란 종식과 민주 수호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요구한다"며 "(윤 대통령 석방으로)주권자 시민의 뜻을 배반한 법관과 검찰은 이 사태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권자의 뜻이 헌법재판소를 통해 확인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진보 3당도 시국선언문에서 "재판 실무를 뒤집으면서까지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법원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의 고의적 직무 유기를 목도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며 "시민들은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를 끝내고 평등과 연대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염원한다"며 "이 사회 민주주의와 진보의 시침이 거꾸로 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이틀째인 지난 9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