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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촉구' 시민사회, 단식·시국선언·철야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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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행동 공동의장단 8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각계 원로들 "탄핵 늦춰지면 유혈시대 다시 올 듯"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등이 단식 농성 및 시국선언에 속속 나서고, 1박 2일 투쟁에 돌입했다.

시민사회 각계 원로부터 청년들까지 모인 이들은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까지 단식농성, 시국선언, 철야 투쟁 등을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하원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공동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 농성장에서 열린 비상행동 전국대표자 100여명 비상시국선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1 choipix16@newspim.com

17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1일 오후 4시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때까지 단식투쟁을 이어간다고 했다.

비상행동은 "법원의 석연치 않은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도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등은 거짓 선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고, 시민들과 매일 처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이곳 광장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동십자각에서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1박 2일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은 내란수괴가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노동권이 보장되고 누구나 노조할 수 있는 세상도, 공공성이 강화되어 서민이 행복한 나라도, 전쟁위기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한반도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도, 모든 것의 전제는 윤석열의 파면과 내란세력의 척결이다. 그래서 모두가 힘을 모아 광장에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1000명이 모였다.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이 11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전국비상시국회의 제공]

같은날 오전 11시에는 교육계, 종교계 등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이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온 김상근 원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늦어질수록 윤 대통령은 그 악마성을 다시 휘두를 것"이라며 "반대자를 무참히 처단하는 유혈의 시대, 피의 시대가 다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 광복을 찾은 지 80년째고, 지금 헌재 앞에 서 있는 이들은 그 험난한 80년을 고스란히 살아온 사람들"이라며 "너무 늙었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을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같이 섰다"고 호소했다.

김 목사는 "탄핵이 인용된다 해도 민주화 법치 시대를 다시 만들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게 우리 현실"이라며 "많은 이들이 헌재를 주목하고, 재판관 한 분 한 분을 신뢰하고 지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명예 이사장은 "한국 사회를 온통 뒤집어 놓은 윤석열 대통령을 심우정 검찰총장이 풀어줬다. 윤 대통령은 밖에 나와 온갖 음모와 분란을 저지르며 나라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심 총장을 체포해 전말을 밝혀야 하고 심 총장을 즉각 구속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파면때까지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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