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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②"모든 게 불확실"...월가, 매매 보류 판단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3:50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6:57

"재량소비/필수소비 '피크아웃'은 경고"
200일선 밑돈 나스닥100 향방 '주시'
낙관론도 존재, 정책 초점 바뀔 가능성
"인플레이션 봄부터 3%선 향해 상승"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1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모든 게 불확실"...월가, 매매 보류 판단②>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셀인베스트먼츠의 베이첸 린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아직 패닉에 빠지지는 않았다"며 "패닉에 빠졌다는 더 많은 징후를 보기 전까지는 포트폴리오에 위험[자산]을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지표이자 옵션시장이 예상하는 S&P500의 향후 30일 시세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는 26선까지 상승했으나 통상 패닉 상태로 판단되는 30 수준에는 도달하지는 않았다.

4. 약세장 전망도

근래 들어서는 '약세장' 전망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여러 관련 분석 중 눈에 띄는 것이 재량소비 업종(S&P500 섹터 분류 기준)과 필수소비 업종의 시세 패턴이다. 현재 필수소비 대비 재량소비 업종의 시세는 올해 1월25일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BofA의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관련 시세의 '피크아웃'은 과거 S&P500의 약세장(최고점 대비 최소 20% 하락)을 예고했었다.

2000년 3월(S&P500 피크아웃은 같은 해 3월), 2007년 7월(같은 해 10월), 2018년 6월(같은 해 9월), 2021년 11월(이듬해 1월)이 그 예다. 재량소비/필수소비의 시세가 정점을 찎은 뒤 S&P500의 하락장은 2~3개월의 시차를 두거나 같은 월에 시작됐다. 가장 최근의 예는 2022년 1월로 당시 하락장은 같은 해 10월까지 이어져 총 25%의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에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의 향방에 대해서 하방 위험에 방점을 찍은 예측들도 제시되고 있다. 나스닥100 종목은 종전까지 미국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 주도주들이 구성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수다. M7 종목뿐 아니라 브로드컴, 팔란티어, 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이 있다.

화이트오크컨설팅의 제이슨 고엡퍼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과거 나스닥100이 장기간 상승하다가 200일선을 이탈하고 2주 안에 최소 3.5% 추가 하락할 경우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한다. 나스닥100은 지난주 6일 약 49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200일선 뚫고 하락했다. 역사상 두 번째로 긴 200일선 위에서의 거래 기록이 깨진 셈이다. 다만 낙폭이 3.5% 미만이었을 경우 1년 수익률은 항상 플러스였다고 덧붙였다.

5. 낙관론도 존재

낙관론도 존재한다. 수주 안에 주식시장의 초점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연장 등 친시장적인 주제로 바뀔 수 있다는 관측(에드워드존스·비스포크)에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 활동에 대해 무분별한 감축보다는 신중한 결정을 요구했다. 관세와 같은 시장의 우려 요소들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완화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주식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감세 연장안의 성립이다. 2017년 제정된 감세안의 시한을 종전의 2025년 말에서 연장하는 관련 안은 아직 법적 구속력이 없는 예산결의안 형태로 하원에서 통과된 상태다. 상원과 협의를 거쳐 단일안이 상·하원 양원 모두에서 통과해야 효력을 갖게 된다.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연장할지 등은 확실해지지 않은 상태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전략가는 "현재 행정부와 관세와 연방직원 해고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몇 주 안에 감세와 규제 완화 등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초점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시장은 감세와 섹터 전반의 규제 완화에 대한 관심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또 "4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의 명확한 징후가 있다면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덜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마하잔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는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댔다. 현재 금융시장은 올해 금리 동결 시나리오를 예상했다가 약 3차례 인하 전망을 내다보고 있는데 마하잔 전략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과도한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약화한다면 연준이 2~3차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기 침체가 없는 상황에서의 정책금리 인하를 낙관론의 시나리오로 꼽은 셈이다.

6. CPI 초점

이번 주에 주목되는 경제지표로는 각각 12일과 13일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다. CNBC가 파악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CPI의 경우 종합 상승률(전년동기 대비) 2.9%로 1월 3%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상승률은 1월 3.3%에서 3.2%로 하락이 예상된다. PPI의 경우 종합과 근원 각각 3.1%(1월 3.5%), 3.5%(3.6%)가 예상된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2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관세 영향의 '초기 단계'만 반영할 것이라며 주거비 상승률 완화와 소비자 피로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봄분의 CPI 지표부터 상승률이 다시 3%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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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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