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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①"모든 게 불확실"...월가, 매매 보류 판단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3:45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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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오락가락, 경제 균열
S&P500 한때 200일 추세선 이탈
주식펀드서 4주 만에 최대 순유출
소비심리, 업황 세부지표 등 부진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1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의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당분간 변동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매보다 방어적인 투자 자세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당장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서 오락가락한 행보가 관찰되는 등 명료함이 보이지 않고 경제 측면에서는 균열상이 감지되고 있다.

1. 지난주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한 주 동안 3% 내외폭으로 급락했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3.1%, 3.5% 하락한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 떨어졌다. S&P500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한때 반납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작년 12월 최고점 대비 10% 하락해 이른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인 헬스케어를 빼고 모두 하락했다. 경기 동향에 민감한 금융주와 재량소비 시세가 한 주 각각 6%, 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경기 둔화 염려가 공통으로 반영된 까닭으로 금융주는 장기금리 하락에 의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3%로 주간으로 10bp 상승했지만 연중 최고치인 1월 4.8% 대비로는 50bp 떨어진 상태다.

펀드자금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서 4주 만에 최대 규모로 이탈했다. LSGE리퍼에 따르면 지난주 5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펀드에서 95억4000만달러가 순유출됐는데 한 달 전의 107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소형주에서는 34억8000만달러가 빠져나가 12월18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에서 빠진 자금은 채권과 머니마켓펀드로 이동했다.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저위험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는 2주 연속 순유입(한 주 약 468억달러)을 기록했고 미국 채권펀드에는 9주쨰 자금(한 주 54억달러)이 들어왔다. 중단기 미국 국채 및 정부기관 채권 펀드에 1월15일 이후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 18억달러가 순유입됐다.

2. 고용통계 평가

지난주 초점이 된 2월 고용통계(7일 발표)에 대해서는 혼조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당일 S&P500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긍정적인 경제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고용통계 발표 직후 1%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비농업 신규 취업자는 15만1000명으로 컨센서스 16만명을 밑돌았고 실업률은 4%에서 4.1%로 소폭 상승한 한편 전월 수치는 하향됐다.

신규 취업자 수 자체는 견고함을 유지 중이라는 평가가 제시되고 있지만 비자발적 파트타임(기간제) 노동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오는 등 건전하지 못한 신호들이 감지됐다. 기간제 노동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기업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일제 직원보다 인력 조정이 유연한 기간제를 선호한다는 의미일 수 있어서다.

경제에 대해 염려 섞인 평가를 내놓는 전문가 사이에서는 고용통계를 경기 냉각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소비자심리나 제조·서비스 업황 세부지표 등 여러 통계가 동시에 부진을 시사 중인 것을 배경에 두고 있다. 공표된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가늠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나우 모델은 1분기 성장률을 지난달 3.9%로 전망했다가 현재 역성장으로 예상 중이다.

고용시장의 추가 악화에 의한 경기 '급랭' 전망도 서슴지 않게 등장한다. 관세를 위시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적인 통상 정책이 고용 중단을 불러오고 있고 행정부의 불필요한 재정지출의 절감을 목적으로 한 공무원 해고 조처가 큰 폭의 고용 건수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통계분에서는 공무원 감축 여파가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경제의 고용 창출은 사실상 민간보다는 정부 관련 부문이 주도해 왔는데 행정부의 재정 긴축 기조가 계속된다면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한다. 올해 1월 기준 미국 전체 고용 증가분의 70%(1년 전 85%)는 정부와 준정부(공기업이나 규제기관 등)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 매매 보류 판단

전문가들은 단기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상정하고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 중 일부에 대해서는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는 데다가 관세 정책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변화할지 등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잔뜩 낀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직 미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장 담론이지만 최근 그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되고 있어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전년동기 대비)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연초 11.5%에서 7.3%로, 2분기는 11.3%에서 9.7%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는 18%로 추정됐다.

▶②편에서 이어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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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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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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