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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 대국 인도, '돈 쓸' 사람은 없다...'빈익빈 부익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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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명이 재화·서비스에 쓸 돈 없어...'신규 소비자' 3억 명은 소비에 신중"
인도 소비자층, 외연 확대 없이 깊어지기만
더딘 임금 인상이 저축·소비에 타격 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에서 정작 돈 쓸 사람은 많지 않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BBC는 최신 보고서를 인용, "인도에는 약 14억 명의 인구가 있지만 이 중 약 10억 명은 재화나 서비스에 쓸 돈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벤처 캐피털 회사인 블루메 벤처스(블루메)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창업자나 사업가들이 겨냥할 수 있는 인도 소비자층은 1억 3000만~1억 4000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3억 명이 '신규' 또는 '잠재' 소비자로 분류되지만 디지털 결제의 편리함으로 이제 막 지갑을 열기 시작한 이들은 아직 소비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블루메는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소비층은 '깊어지는' 만큼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며 "이는 인도의 부유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이미 부유한 사람들이 더욱 부유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이 같은 소비자 특징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상품이 브랜드 성장을 주도하는 '프리미엄화' 추세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고급 주택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하는 데서 이 같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저가 주택의 경우 과거 5년 전만 해도 전체 부동산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18%로 그 비중이 축소됐다.

블루메는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한 기업들이 성장했다"며 "대중성에 집중하거나 프리미엄 부문에 노출되지 않은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고 짚었다.

블루메의 연구 결과는 인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BBC는 지적했다.

"부자들은 더 부유해진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구매력을 잃었다는 의미로, 사실 이는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장기적인 구조적 흐름"이라며 "인도의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BBC에 따르면, 인도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은 1990년의 34%에서 현재 57.7%로 상승한 반면 하위층 점유율은 22.2%에서 15%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깎아 먺은 소비 침체 배경에는 더딘 임금 인상이 있다. 마르셀러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마르셀러스)는 "소비자 수요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인도 중산층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것이 변동 없는 임금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마르셀러스는 "인도 납세자의 중위 50%가 지난 10년 간 소득 정체를 겪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실질 소득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재정적 타격이 중산층의 저축을 파괴했고, 이러한 타격은 중산층의 가계 지출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가 향후 몇 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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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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