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1센트 동전 생산 중단 지시에 페니 투자 관심↑…"불확실성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조 중단 후 용해 가능해지면 구리로 수익 기대
전문가 사이에선 불확실성 제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센트짜리 동전(penny, 페니) 주조 중단을 명령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페니 헌팅에 나서고 있다. 주조 중단 이후 용해가 가능해지면 동전에 함유된 구리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래된 1센트짜리 동전을 대량으로 묶어 판매하는 회사인 포틀랜드 민트의 애덤 영스 대표는 1센트 동전이 조만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포틀랜드 민트는 1983년 이전에 주조된 1센트짜리 동전의 95%를 차지하는 구리로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한 번에 4만 파운드(1만8100kg)씩 묶어서 판매한다. 1센트짜리 4만 파운드는 명목가치가 6만 달러지만 포틀랜드 민트에서는 이것이 약 12만 달러에 팔린다. 현재 시가로 1센트 4만 파운드가 함유한 구리의 가치는 18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센트짜리 동전 주조를 멈추라고 지시하면서 이 같은 '페니 헌팅'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센트짜리 동전을 만드는 데 1센트보다 더 큰 비용이 든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미국 조폐국(US Mint)의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페니 하나를 주조하는 데는 3.7센트가 든다.

현재로썬 동전을 녹여 구리를 파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페니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페니를 녹여 구리를 따로 판매하는 게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영스 대표는 "지금 할인된 가격으로 사서 미래에 상황이 바뀌면 실제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조된 1센트짜리 동전의 경우 아연 위에 구리를 도금해 만들어져 용해할 수 있다고 해도 얻을 수 있는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투자자들이 오래된 페니를 찾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 1센트짜리 동전(페니).[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5 mj72284@newspim.com

귀금속 중개사 Apmex의 테드 앵커 귀금속 책임자는 "수집가와 투자자들은 구리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것은 그들이 구리로 만들어진 동전을 사는 큰 이유"라고 진단했다. 스타이메츠 코인 & 커런시의 데니스 스타인메츠 설립자는 고객들이 1982년도나 그 이전에 주조된 동전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스타이메츠는 1센트짜리 동전 5000개(액면가 50달러)를 묶어서 79달러에 팔고 있다. 스타이메츠 설립자는 "알다시피 현재는 이것을 녹일 수 없다"면서도 "정부가 이것을 녹이도록 승인하면 당신은 훨씬 앞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1센트 동전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1센트 동전 주조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에게 그러한 권한이 있어 페니 생산을 멈출 수 있다고 해도 이것이 동전을 녹이는 행위가 허용될 수 있는지 역시 불분명하다. 필립 딜 전 미 조폐국장은 "페니를 없앤다고 해도 그러한 금지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페니 주조가 중단되고 그것을 녹일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수익성 자체에도 의문이 남는다. 미시간 대학의 지구 환경 과학 교수이자 미국 구리 시장 전문가인 애덤 사이먼 박사는 "이 모든 1센트짜리 동전을 충분히 모아 큰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사람을 상상해 내기 어렵다"며 "이 모든 것을 실행하는 비용이 시장 가치를 초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