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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전쟁 확대 예고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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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 발표"
아마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4%대 하락
국채 수익률, 연준 금리 인하 멀어지며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 심리는 얼어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23포인트(0.99%) 내린 4만4303.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8포인트(0.95%) 밀린 6025.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59포인트(1.36%) 하락한 1만9523.40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54%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4%, 0.53% 밀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확대할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을 매도했다. 당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25%의 관세가 30일간 유예되면서 한숨 돌린 시장은 내주 더 많은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무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다음 주 상호 무역 조치를 발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떤 나라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날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1 mj72284@newspim.com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던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월 수치는 30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이 17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달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한 달 사이 0.5% 증가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늘어 지난해 12월과 같은 속도로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된 흐름을 보여 연준이 당장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국채 수익률은 이 같은 진단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48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7.1bp 오른 4.27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소비자 심리는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우려로 약해졌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달보다 3.3포인트 내린 67.8로 집계돼 7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은 고용 보고서로 초반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관세 관련 대화가 다시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은 이를 매우 빠르게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이 이번 분기 기대 이하의 매출액을 전망한 점도 시장 심리에 부담이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 증가해 역대 가장 약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마존은 4.05% 하락 마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전통적으로 실망스럽지 않은 기술업 혹은 매그니피센트 7 영역에서 실망했고 그래서 이런 업종에서 로테이션(회전)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약세장으로 향하기보다는 일부 변동성이나 단기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로 17.27% 급등했다. 핀테크 기업 어펌 역시 같은 이유로 21.81%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108.0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내린 1.03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04% 밀린 151.40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9센트(0.6%) 오른 71.0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37센트(0.5%) 상승한 74.6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0.3% 오른 2887.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전장보다 0.2% 높은 2861.46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번 주 2% 넘게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6.71% 상승한 16.5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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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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