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씨어스 '씽크' 보험수가 획득…"내년 3000병상 도입 목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최초 심전도 감시 보험수가 획득
기존 시스템 대비 경제성·편의성 높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씽크의 경쟁력은 고가의 장비, 복잡한 시스템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로 경제성과 서비스 질을 높였다는 점입니다."

조영하 대웅제약 마케팅 사업부장은 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씽크(thynC) 국내 최초 심전도 감시 보험수가 획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5.02.03 sykim@newspim.com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를 병상에 도입하면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이동 편의성을 갖췄으며 비대면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유선 기반의 모니터링 방식 대비 환자 관리 공백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등의 장점도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3월 씽크를 개발한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와 씽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씨어스는 제조·생산 및 기술지원을 맡는다.

씽크는 최근 국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최초로 심전도 감시 보험수가(EX871)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 측정, 심전도 침상감지, 24시간 혈압측정검사에 대한 보험수가를 획득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씽크의 보험수가 획득을 계기로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신 씨어크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특히 심정지, 패혈증, 낙상 등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며 "현재 전공의와 간호사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씽크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의료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임상적 유효성 ▲사용자 편의성 향상 ▲병원 ROI(투자 대비 수익률)를 모두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임홍의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의 씽크 활용 사례와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인 필립스의 '텔레메트리'와의 비교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임상은 부정맥을 얼마나 잘 감지하는 지와 두 시스템 간 심장 박동수 차이는 없는 지 등을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신호의 잡음 정도를 비교하는 데 집중했다.

임 교수는 "씽크의 신호 품질은 텔레메트리보다 좋았고, 신호 잡음과 손실 비율이 크게 감소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특히 환자에게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무게도 10g이 채 되지 않아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메트리는 특정 장소에 가야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물리적 제한이 있는 반면 씽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환자를 관리하고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에게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이라고 평가했다.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2026년까지 씽크를 3000개 병상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씽크의 국내 유통을 시작하면서 60억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켰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상급병원을 넘어 씽크를 도입하고 있는 준종합병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조 사업부장은 "현재 씽크는 10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심장내과・신경과・호흡기내과・외과・응급의학과・암병동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입원 환자의 건강 관리를 최적화하고 의료진은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이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