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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57곳 "올해 등록금 인상해야"…사립대 인상 움직임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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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4명 대상 설문조사
사립대 85% '인상' 응답…국공립대는 '동결' 무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대학 57곳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보다 사립대에서 특히 인상 움직임이 거셌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명(67.9%)이 등심위에 등록금 인상을 제안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결은 26명(31.0%), 무응답은 1명(1.2%)이었다.

대학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32명 중 27명(84.4%)이 인상을 제안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상 30명(57.7%), 동결 21명(40.4%), 무응답 1명(1.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 유형별로는 국공립대와 사립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국공립대에서는 동결이 18명(78.3%)으로 인상 5명(21.7%)을 크게 웃돌았지만, 사립대에서는 61명 중 52명(85.2%)이 인상을 제안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동결은 8명(13.1%)에 그쳤다.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수도권 사립대에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훨씬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연세대와 서강대, 국민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가 최근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등심위에 제안한 등록금 인상률은 '5.0∼5.49%'가 50.9%로 절반을 차지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상한선을 5.49%로 정한 바 있다. '4.0∼4.9%'는 36.8%, '2.0∼3.9%'는 12.3%였다.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도 검토 중인지에 관한 문항에는 19.0%가 '인상할 것', 50.0%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매년 반복되는 등록금 논란을 풀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대폭 확충'(46.4%)과 '인상률 법정 한도 해제를 포함한 등록금 자율화'(41.7%)를 주로 꼽았다.

현재 4년제 대학 197개 중 10년 내로 몇 개가 문 닫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31.0%가 '20개 이하', 28.6%가 '21∼30개'라고 답했다. '51개 이상'이란 답변은 16.7%로 집계됐다.

타 대학과의 통합을 추진 중이거나 고려 중인 대학은 16곳이었다.

올해 시작되는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지역 대학 발전에 기여할지 묻는 질의에는 '그렇다'가 39.3%로 '아니다' 23.8%를 웃돌았다.

36.9%는 '모르겠다'고 답해 60% 이상이 여전히 라이즈 체계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 정권에서 고등 교육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본 총장은 13명(15.5%), 약화됐다고 생각한 총장은 28명(33.3%)이었다. 39명(46.4%)은 전 정권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 01.22 yym58@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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