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학 총장 '절반' 학교 통합에 긍정…"대학 20곳 이상 문 닫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총장 설문조사
일반대 총장 절반 이상 등록금 인상 검토
정부 고등교육 정책, 대학가 '부정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0명 중 5명 이상은 향후 대학 20곳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고 학교 통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 고물가와 학생 수 감소 등이 겹치면서 악화된 대학 재정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 국공립대 총장 78.3% "대학 문 닫을 것"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 01.22 yym58@newspim.com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5.4%가 10년 내 197개 대학 중 20곳 이상의 대학이 폐교 수순에 돌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2일 열린 정기총회에는 대교협 회원 197개 대학 중 131개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중 84명(64.1%)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에 동참했지만 일부 문항엔 응답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 총장 32명(38.1%), 비수도권 대학 52명(61.9%)이,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 대학은 23명(27.4%), 사립대학은 61명(72.6%)이 각각 설문에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총장의 27.4%(55명)는 40곳 이상의 대학이 10년 이내에 폐교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공립 대학 총장은 78.3%가, 사립대는 60.7%가 10년 내 20개 이상의 대학이 문을 닫을 것으로 내다봤다.

타 대학과 통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총장들은 52.4%(44명)였다. 이 중 '통합을 고려하고 있고 현재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총장은 15.5%(13명), '통합 가능한 대학을 찾고 있다'고 답한 총장은 3.6%(3명)이었다. 나머지 총장들은 타 대학에서 제의가 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 총장 10명 중 6명 '등록금 최대 5.49% 인상'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 01.22 yym58@newspim.com

대학의 존립 위기감이 높은 가운데 총장 10명 중 6명은 올해 등록금 인상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올릴 경우 국가장학금에서 제외되는 등 패널티가 있지만,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는 분위기다.

대학 측은 등록금 인상 이유로 17년간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여파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고, 학령 인구 감소로 정원 유지가 어려워진 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67.9%(57명)의 총장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 인상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상 검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총장은 31%(26명)에 그쳤다.

사립대가 85.2%(52명)로 국공립대(21.7%·5명)보다 더 많이 인상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제안했다고 밝힌 총장 57명 중 29명(50.9%)이 5~5.49%대까지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등록금 인상 폭을 '4~4.9%'라고 답한 총장은 36.8%(21명), '2~3.9%'는 12.3%(7명)였다.

2026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 계획에 대해 총장의 50%(42명)가 '검토 중'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답한 총장은 19%(16명)였다. 반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릴 것이라고 밝힌 총장은 28.5%(24명), 2.4%(2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 대학, 라이즈 성공 가능성에 '물음표'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 01.22 yym58@newspim.com

대학 총장 다수가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의문을 표했다. 조사 결과 현 정부에서 고등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보는 비율은 15.5%(13명)에 그쳤다.

'전 정권과 비슷하다(46.4%·16명)', '대학 경쟁력이 약화했다(33.3%·28명)' 등의 답변을 내놓은 총장들도 있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지역 대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0.7%(51명)에 총장이 '아니다'고 하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대답은 39.3%(33명)에 그쳤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보유하고 있던 약 2조 원의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 전략을 고려해 대학을 선별 지원하는 체제다.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가 대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학 총장들은 라이즈 시행에 대해 우려하는 점으로 ▲지자체의 고등교육에 대한 낮은 이해도(53.6%) ▲ 일부 대형 종합대학으로 예산 쏠림(22.6%) ▲ 지역 내 대학 간 경쟁 심화(13.1%)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9.5%) 등을 꼽았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에 등록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교협 총회 당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총장들에게 "다 같이 허리띠를 졸라 맬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대학 사정을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닦자 해서 교육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