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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MAGA의 현실감각과 유예된 관세공포..기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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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공포의 유예 기간은 미국 인플레이션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전 세계가 가슴 졸이며 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은 취임 당일(현지시간20일) 개시되지 않았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사정이 녹록치 않다는 현실의 벽앞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름의 유연성을 발휘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대거 늘리는 '에너지 패권 정책'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 있는 관세의 칼날을 휘두르기 전에 에너지 가격을 끌어 내려 서민들의 물가 고통을 덜어주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세 공격에 앞서 보완장치부터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트럼프가 보여준 이날의 유연성은 어디까지나 유예된 '공포'에 가깝다. 그의 협상 스타일과 변덕스러운 성정상 '유연성'은 언제든 반대 방향으로 발휘될 수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보편관세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면서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당장 다음달부터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예된 기간에도 트럼프의 입은 겁박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1. 현실의 벽앞에서 유연해진 MAGA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대규모 관세 공격을 개시할 것인지 여부는 트럼프 집권 2기의 정책 유연성을 가늠할 시금석으로 인식돼 왔다. 우려했던 만큼의 공포와 충격은 없었다. 모든 수입제품에 대한 10~20% 보편관세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고율관세도 단행되지 않았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해 25% 관세 부과를 재차 언급했지만 관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국경을 철저히 단속하라는 압박의 의미가 여전하다.

여기에는 미국의 '끈적한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실의 벽이 컸다. 더 위대해질 미국(MAGA: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시작을 '인플레이션 자해극'으로 언론에 도배하고 싶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선의 승패를 나눈 결정 요소는 유권자들의 삶을 괴롭힌 인플레이션이라,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여론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서는 트럼프의 핵심 인사들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부과하는 절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가 관세 정책과 관련해 보여준 유연성은 '물가를 끌어내려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선 과제와도 맞닿아있다. 미국 사회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민자 추방 정책, 즉 반(反) 이민정책 자체가 (일손 부족을 초래해) 서비스 물가를 자극할 위험을 내포한 상황에서 관세 충격까지 보태는 것은 부담스러웠을 법하다.

더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9일 짚었듯 미국 가계의 장바구니 물가 고통은 다시 커지고 있다. 식료품 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미시간대학의 조사를 통해서는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빠르게 고개를 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의 귀환과 그의 정책(관세와 반이민정책)이 물가를 밀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자리 잡아가고 있던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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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트럼프는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부터 대거 늘리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정책방향이 '디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맞춰져 있음을 경제 주체들에게 각인시켰다. 인플레이션만큼 심리에 좌우되는 경제 현상도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Core CPI)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끈적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oyfin]

2. 다음 유연성은 어디

현실의 벽은 관세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트럼프의 유연성은 자의반 타의반 다른 공약들에서도 발휘될 수 있다.

연방정부의 군살을 제거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범한 정부효율부(DOGE)가 가장 먼저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DOGE의 공동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CEO)는 일찌감치 꼬리를 내리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한 바 있다. 지난 9일 머스크는 연방정부 지출 2조달러를 삭감하겠다는 목표치를 사실상 1조달러로 낮춰 잡는 듯한 발언으로, 유연성 발휘의 여지를 보여줬다.

세출을 크게 줄이지 못해 감세 여력이 줄어들면 세금을 더 깎아주겠다던 트럼프의 약속도 전략상 후퇴할지 모른다. 세출 삭감이 흉내 내기에 그친다면 공화당 내 재정 매파의 지지를 얻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집권 1기 때를 떠올려보면 이번에도 당내 재정 매파들을 여론몰이로 제압하려들 수 있지만 절충안으로 점진적 감세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럼프의 추가 감세 정책이 아니라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충분히 나빠지고 있어 국채시장의 수급 압박 요인은 가시기 어렵지만 감세 정책에서 절충안이 도출되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의 상승압력은 좀 더 누그러질 수 있다. 이날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직전 거래일보다 7bp 하락, 4.54%대로 내려왔다. 당장에는 관세발 물가 압력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최근 6개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취임 첫날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예고한 대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국경경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마주한 남부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멕시코 국경에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사회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트럼프의 힘 자랑이 우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웃국가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한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다음달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는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불법 이민자 체포와 추방에 필요한 인력의 부족과 민주당 색깔이 강한 주(州) 정부의 비협조 등 트럼프의 반(反) 이민정책이 마주한 현실 또한 녹록치 않다.

3. 공포의 유예 기한은 미국 인플레이션에 달렸다?

취임 당일의 관세 충격은 현실화하지 않았지만 아직은 유예된 공포에 가깝다.

트럼프는 먼저 연방기관에 무역 상황부터 점검하라고 명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적자 상황을 조사하고 시정 방안을 찾는 한편,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환율조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중국이 미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협정`을 얼마나 잘 준수했는지도 점검하도록 했다. 중국의 협약 준수를 평가해 이행 강제와 수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론상 연방정부 기관의 무역상황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의 관세 공격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교역 상대방으로부터 목표로 한 것을 얻어내기 위한 관세 협박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그럼 트럼프의 사전정지 작업, 즉 무역상황 점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정해진 시간표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날 트럼프의 취임사와 백악관이 제시한 정책 우선 순위 등을 종합하면 그 유예 기한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즉 미국의 기저 물가 압력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다양한 물가지표를 통해 뚜렷해지면 유예된 관세 공포가 현실화할 위험은 다시 높아진다. 반대의 경우라면 유예 기간은 좀 더 연장될 수 있다.

물론 트럼프의 변덕스런 성정을 감안하면 이러한 짐작 역시 섣부를 수 있다. 더구나 상대방과 협상에서 나의 패가 먹히려면 언제든 그 카드가 실제 동원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자해극을 서슴치 않는다는 결기를 한번쯤은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협상 전술과 관세 정책에 도사린 최대 불확실 요소이자, 시장 관점에서 최대 위협 요소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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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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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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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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