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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GA 외치는 트럼프 ② 10년물 6% '경고' 월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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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10년물 5~5.5 '테스트'
1Q 5% 뚫고 6%까지 오른다
만기-입찰 물량 '폭탄'

이 기사는 1월 8일 오후 1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는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추세적인 움직임으로 판단하는 모양새다. 10년물 수익률이 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은 물론이고 6%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10년물 금리가 2000년 이후 보지 못한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23년 10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뚫고 올랐을 때 주식시장의 충격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최근 월가의 금리 전망에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T. 로우 프라이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1분기 중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어 수익률이 추가 상승,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T. 로우 프라이스는 주장했다. 이 경우 10년물 금리가 2000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게 된다.

이와 별도로 비안코 리서치의 짐 비안코 창업자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10년물 수익률이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추세적인 상승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15개월 전에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0년물 수익률은 2023년 10월 5% 선을 돌파, 2007년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밖에 ING가 보고서를 내고 2025년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0~5.50% 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프랭클린 템플턴과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가 나란히 5% 전망을 제시했다.

금리 상승에 대한 공감대는 최근 MLIV의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553명의 응답자 가운데 2025년 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57%에 달했다.

0% 위로 다시 오른 기간 프리미엄 [자료=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보다 장기물 국채 보유에 따르는 리스크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뉴욕 연은의 모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 즉 장기물 국채를 보유하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이 2015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데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재정 정책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

10년물 국채 수익률 6%를 예고한 T. 로우 프라이스는 고질적인 미국 재정 적자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전폭적인 세금 인하와 대규모 관세, 여기에 반이민 정책까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정책 방향 역시 금리 상승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준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부채는 36조달러에 달했고, 2025~2034년 재정 적자 누적액 전망치는 22조1000억달러로 2024년 2월 전망치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규모 재정 확대에 나설 움직임이지만 실상 1월20일(현지시각) 공식 취임과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미 재무부가 1월14~23일 사이 부채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을 예고한 것. 재닛 옐런 장관은 1월 중순경 세수가 정부 지출 계획보다 부족해질 것이라며 특별 조치를 강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부채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본격 출범하기도 전에 감세부터 국경 보안 강화까지 돈줄을 푸는 일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재정 적자와 부채 문제는 길게 봐도 심란하다. 미 의회예산국(CBO)는 미국 재정 적자 규모가 2024년 GDP의 99%에서 2034년 116%까지 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자가 늘어나는 만큼 부채도 급증할 전망이다. 넷웨스트 마켓의 케이시 스페자노 미국 채권 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미국의 국채 발행이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앞으로 10년 사이 두 배 증가해 50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채시장의 '큰손'에 해당하는 일본과 중국의 '팔자'도 월가가 주시하는 부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대 채권국인 일본은 2024년 3분기에만 619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팔아치웠다. 2위 채권국 중국 역시 같은 기간 미 국채를 513억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도에 해당한다.

이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률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약 3조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 물량도 월가를 긴장시키는 사안이다. 이 중 상당 비중이 단기물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2023년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자 재무부가 단기물 발행 비중을 늘린 결과다.

일반적으로 재무부는 전체 국채 가운데 단기물 발행 비중을 20% 가량으로 유지하는데, 지난 몇 년간 부채 한도와 예산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한편 행정부 운영을 위한 즉각적인 현금 조달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단기물 비중이 높아진 상황.

전망도 흐리다. 스트라테가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톰 치치우리스 채권 부문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2025년 이후에도 대규모 재정 적자가 지속된다고 볼 때 결국 누적적으로 단기물 국채 발행이 압도적일 것"이라며 "현재 28조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에서 단기물 국채의 과잉 물량이 2조달러에 이르고, 이를 5~20년 만기 구간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간단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시장 금리 상승이 주식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고금리 파장이 채권 이외에 다른 자산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초 뉴욕증시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인공지능(AI) 테마보다 시장 금리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얘기다.

때마침 공개된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의 투자 메모가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25년 전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했던 그는 "밸류에이션 고평가와 인공지능(AI) 테마주 과열 등 뉴욕증시에 버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며 "주가 폭락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기대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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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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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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