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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민간고용 14만6000건 증가로 '기대이하'...실업수당 청구는 '1년만 최저'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0:41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0:4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은 월가 예상에 못 미쳤다. 임금 상승률도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미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2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 2000건 늘었다고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13만 9000건과 지난달 수치인 14만 6000건을 모두 대폭 하회했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4.6%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마지막 달 고용과 임금 상승이 모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다만 미국 기업들의 해고 동향을 반영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1만 1000건) 대비 1만 건 줄어든 20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건수다. 시장 예상치인 21만 4000건도 밑돌았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 전 미 노동부가 공개한 11월 구인 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일(금요일) 공개될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 고용이 15만 3000건으로 전월(22만 7000건) 대비 줄어들고, 실업률은 현 수준인 4.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돌 경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후퇴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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