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엇갈린 고용'에 보합권...엔비디아↑ VS 양자컴퓨터 관련주↓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23:35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0:3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강한 매도세에 시달렸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이날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을 기다리며 엇갈린 고용 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1.00포인트(0.03%) 오른 4만2814.00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일보다 1.50포인트(0.03%) 내린 5952.75에,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3.00포인트(0.06%) 내린 2만1338.00로 전날과 큰 변함없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ADP사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신규 일자리 고용은 12만2000건으로, 예상치인 13만9000건과 지난달 수치인 14만6000건을 모두 대폭 하회했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6%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민간 부문 신규 고용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해고 동향을 반영하는 실업수당 건수는 증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9일~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주 전에 비해 1만 건 줄어든 20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만에 가장 낮은 건수다. 시장 추정치인 21만4000건도 밑돌았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 전 미 노동부가 공개한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더불어 전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마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 시장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이날 오후 공개될 12월 FOMC 회의록과 더불어 미 국채 금리 동향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일시 4.699%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는 장중 4.92%로 지난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 국채 시장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줄곧 부담을 받아왔다.

비앙코 리서치의 설립자인 짐 비앙코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리의 장기적 상승 추세 안에 있다"면서 "10년물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 전문가들도 미국채 금리 5%를 주식 시장에 가장 중요한 이정표 혹은 '발작' 촉매로 보고 있다.

JP모간 글로벌 주식전략책임자인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의 5% 수준이 미국 증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5% 수익률이 채권이 주식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대형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이다. 'CES 2025'로 주가가 탄력 흐름을 받은 ▲엔비디아(종목명: NVDA) ▲마이크론(MU)은 주가가 1~2% 반등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TSLA)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은 주가가 1~2%대 내림세다.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탔던 양자 컴퓨터 관련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내림세를 촉발했다. 황 CEO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양자 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3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발언에 ▲아이온큐(IONQ)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며, ▲퀀텀 컴퓨팅(QUBT) ▲리게티 컴퓨팅(RGTI) ▲D-웨이브 퀀텀(QBTS) 등 관련주의 주가는 27~30%대 급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