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정용진 vs 정유경, 신세계 남매의 독자 경영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용진, 알리바바와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기업 규모 측면에서 오빠에 뒤처진 정유경
백화점·면세점 사업 확장으로 승부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신세계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이후 정용진·유경 남매간 경영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계열 분리의 향방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이명희 총괄회장이 쥐고 있는 이마트(10%)·신세계(10%) 지분 여부에 따라 승계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계열 분리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남매의 독자 경영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G마켓 심폐소생 나선 정용진...이커머스 성장동력 마련

3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본인의 사업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각자 도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이마트, ㈜신세계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를 이끄는 정용진 회장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G마켓 심폐소생'에 나섰다. 정용진 회장은 출자비율 5 대 5 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 후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보통신(IT) 기술 제휴로 이커머스 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꾀한다. G마켓 셀러를 알리바바 플랫폼에 태워 글로벌 진출을 시킴으로써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히려는 계산이 깔렸다. 

G마켓이 이미 상품 신뢰도와 서비스 체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여기에 알리바바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활용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위) 신세계 로고. (아래) 알리바바그룹 로고. [사진=신세계, 알리바바 제공]

정용진 회장에게 이커머스 사업은 아픈 손가락이다. 특히 G마켓은 정용진 회장이 성장세가 큰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2021년 3조4440억원이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수했으나, 2022~2023년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포함하면 누적 손실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이 34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19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기반으로 국내 유통사업을 이끌어 왔던 신세계그룹이 이키머스 시장에서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쿠팡, 네이버 양강 구도를 깨고 선두주자로 올라서느냐가 경영능력 입증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주경. [사진=신세계 제공]

◆정유경은 백화점·면세점 사업 확장으로 승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확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올해 부회장을 건너뛰고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회장 앞에 놓인 과제는 외형 확장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이 약 71조원으로 성장하며 국내 최대 유통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정자산총액 기준으로 매출은 약 62조517억원으로 재계(농협 제외) 10위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이마트 총매출은 43조93억원에 달한다. 반면 백화점 부문인 신세계 총매출은 19조424억원에 불과하다. 정유경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우선 정유경 회장은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리뉴얼을 택했다. 내년에 백화점 핵심 점포인 본점과 강남점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서며 외형 확장을 노린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내년 3월 중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리뉴얼해 문을 연다. 차별화 된 고가 브랜드 특화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점 식품관도 국내 최대 규모로 새 단장을 마친다.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28년 광주점 확장을 시작으로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을 랜드마크형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에 나선다.

면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내년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이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해 재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브랜드는 코스메틱 브랜드 '어뮤즈', '스위스 퍼펙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등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경영권의 칼자루는 어머니인 이명희 총괄회장에 달려 있다"면서 "두 남매가 어머니 마음을 사기 위해선 경영 역량 입증을 해야 한다. 이마트, 신세계의 계열을 분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두 남매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