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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여야 대선주자 한 목소리 "사고 수습에 총력 다해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6:12

한동훈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
홍준표 "정비 부실한 항공사 허가 취소 검토하길"
이재명 "사고 수습에 총력 다해달라, 모든 지원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야 대선 주자들이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유감을 표하며 조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당 대표 퇴진 이후 공개 일정을 삼가던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참사 사진 [사진=뉴스핌 DB]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서울시는 국민의 아픔에 함께 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신속한 구조 활동과 구조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위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이날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에는 언제나 새들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데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참사라면 이번 항공기 참사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30일에도 SNS를 통해 "항공기 정비 문제가 부실한 항공사들은 관계 당국이 전수 조사를 해서 허가 취소를 검토했으면 한다"라며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밤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잠기는 밤"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에 이어 또 다시 생명의 위기를 겪으며, 이런 참사를 예방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답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대선주자 역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십시오"라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일말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탑승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 구조 과정에서 소방구급대원분들이 다치거나, 상하는 일도 없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방정부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구조와 함께 사고 수습, 재난 의료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SNS를 통해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참혹한 사고의 수습을 포함,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총리도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라며 "구조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 탑승자 가족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저녁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 설치한 '제주항공여행기 참사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박용진 전 의원도 SNS를 통해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사고수습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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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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