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용현 측 '계엄법 위반' 李·韓 고발..."포고령 내용 자체가 위헌· 적반하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용현 측, 대검에 이재명·한동훈·박주민 고발장 접수
법조계 "정치활동 금지한 포고령은 위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계엄법 위반으로 30일 고발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내용 자체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한 전 대표 등에 대한 계엄법 위반 혐의는 성립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5 leehs@newspim.com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계엄법 위반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한 전 대표와 이 대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계엄 당시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계엄 1호 포고령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들이 이를 어겼다는 게 고발 사유다.

변호인단은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한 전 대표가 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갔고 이를 도운 박 의원도 함께 계엄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 또한 박 의원의 안내로 입장한 한 전 대표와 악수하고 계엄 선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포고령에서 금지한 정치활동을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회법 제248조는 '본회의장에는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및 회의 진행과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은 따로 명시돼 있지 않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법조계 안팎에선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내용 자체가 위헌이란 점에서 해당 포고령은 효력을 가지지 못해 한 전 대표 등의 계엄법 위반 혐의도 성립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교수는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자체가 위헌"이라며 "설령 비상계엄 요건이 충족된 상황이라 할지라도 어떤 경우에서도 해선 안 되는 게 국회의 정치 활동 금지다. 때문에 유효하지 않는 포고령 위반에 대한 법적 처벌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한 전 대표 등이 입건조차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선택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한다는 포고령 조항은 위헌이라 원천적 무효"라며 "오히려 계엄 시 국회가 폐회 중이라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집회를 요구해야 한다. 이번 고발은 입건조차 안 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도 "김 전 장관 측의 적반하장인 것 같다. 비상계엄 자체도 위헌이고 계엄을 실행하기 위한 포고령 내용도 위헌이라 이를 집행, 실행하는 일체 행위가 모두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았다곤 하지만 이번 고발 내용은 검찰에서 수사할 만한 상황이 아니며, 사건이 배당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자체가 위헌·위법하다고 보고,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군 병력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