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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이노데이터, AI '맥가이버' ②"무대 넓다", 월가 추가 강세론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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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넓다, 멀티모달 전환과 산업용 수요
빅테크 높은 의존도 단점? "장기 파트너"
다른 산업군 확장 노력 전개, 금융·법률 등
월가 전원 매수론, 10% 안팎 추가 강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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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데이터, AI '맥가이버' ①올해 2배, 빅테크 핵심 조력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익률도 정비례해서 향상하는 추세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1.5%로 2분기 29.8%, 1분기 37.7%에서 크게 늘었다. 이노데이터와 같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회사는 초기에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나 전문 인력 확보에 상당한 고정비가 투입되지만 이후 추가되는 프로젝트마다 발생하는 한계비용이 낮아진다. 특히 LLM 관련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가 한번 확립되면 이를 다양한 고객사에 응용할 수 있어 비용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

4. "무대 넓다"

이노데이터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LM에 기반을 둔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같은 다목적 생성형 AI 자체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을 모두 포괄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소위 '멀티모달' 체제로 전환되고 있고 특정 산업용 모델 개발의 수요도 활발해지고 있어서다. 멀티모달 체제의 경우 데이터 간 형태가 다른 만큼 데이터 정제와 가공의 복잡도가 더 크게 증가해 고도화된 역량을 요구한다.

맥킨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생성형 AI 시장의 연간 판매액은 2032년까지 연평균 41.7%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다. 40%대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은 기업들의 AI 도입 가속화를 시사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라는 부문에서 역량을 쌓아온 이노데이터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용 데이터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M7 중 나머지 2개사와도 계약 체결을 예상했다.

이노데이터의 단점이라면 AI 쪽으로 방향을 튼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인력 확대나 개발용 인프라 확장에 따른 비용 투입으로 인해 최종이익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최종손익상 흑자이기는 하지만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보면 내년 연간 매출액은 2억2063만달러로 34%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주당순이익은 85센트로 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현금·현금성 자산은 현재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재무상태 자체는 안정적이다.

두 번째 단점이라면 앞서 3분기 실적 관련 내용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또 계약 대부분이 '임의 해지가능(계약의 당사자 누구든지 특별한 사유나 사전 통지 없이도 언제든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계약 형태)' 형태이거나 단기 프로젝트 기반이 많다. 임의 해지가능 등의 계약이 업계 표준이라지만 언제든 취소나 축소 위험이 존재한다. 또 기존의 프로젝트를 확장해 진행하는 경우 채용 비용이 발생해 이익률에 압박을 주는 것도 부담이 된다.

5. 다각화 노력

전문가들은 이노데이터의 규모 확대 추진으로 인해 생기는 첫 번째 단점은 불가피한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보면서도 두 번째 단점에 대해서는 당장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일이라고 평가한다. 올해 기존 빅테크 고객사 2곳과 2차례(각각 3개의 LLM 개발 프로그램과, 2개의 LLM 개발 프로그램)의 추가 계약을 맺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노데이터가 고객사들의 장기적인 AI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당장 이노데이터의 매출액에서 빅테크 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른 산업군으로 확대될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노데이터 역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다각화를 전개 중이다. 예를 들어 은행이나 보험사, 법률 기업에서 사용하는 LLM이 더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미세조정 등을 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예로 용어나 규제 요건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한 뒤 기존 LLM에 추가 학습을 시켜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이노데이터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올해 주가가 2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1년 안에 10% 안팎의 추가 상승폭을 점친다. CNBC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4명 모두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1년 내 실현을 상정하고 내놓은 목표가 평균값은 46.75달러로 현재가 43.26달러보다 8%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현재가보다 11% 높은 48달러의 목표가와 함께 "빅테크를 넘어 AI 이점이 필요한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기회가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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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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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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