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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TDG, 트럼프 우려보다 독점적 지배력① "고출력 마진"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5:58

업계 최고 성장세와 높은 가격 결정력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3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산업 공급망 내 대체불가의 지위를 점한 기업은 외풍에 강하고, 장기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더 공고히 할 잠재력을 지닌다. 미국의 항공기용 교체부품 시장에서는 트랜스다임 그룹(티커: TDG)`이 그 독특한 위치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 움직임이 신통치 않지만 기업 본연의 가치를 믿고 매수에 나서라는 의견이 월가 투자은행들에서 나왔다. 내년에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3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1. 독점적 지위

트랜스다임은 업력 31년의 우주항공 기업이다. 상업용 항공기와 군용 항공기에 들어가는 부품과 시스템을 설계하고 생산한다. 엔진 부품에서 안전 시스템, 연료 펌프 및 컨트롤 기기, 착륙장치용 부품, 조종실 및 객실 설비(산소공급 시스템, 비상탈출 장비) 등을 아우른다. 거의 모든 항공기에 이 회사 제품이 쓰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사업은 크게 타사 브랜드의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OEM 사업부와 ▲수리·정비용(애프터마켓: Aftermarket) 교체부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교체부품 사업부의 매출은 전체의 75~8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항공기의 수명은 20~30년 정도로 길다. 부품교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부품은 당국의 안전 인증을 거쳐야 하기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고객사들 역시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 오랜 세월 기술력과 안전성이 검증된 부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트랜스다임은 `고객사의 높은 신뢰`라는 무형의 자산을 충실히 축적해 왔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매출 토대다.

발주처 기준으로는 크게 민수(상업)용과 군수용으로 매출이 나뉘는데, 각각의 매출은 대략 6대4의 비중을 보인다.

연방정부 방위비 예산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회사는 창립 이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황금비율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제품 개발과 생산라인의 유연한 구동과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업계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회사의 최근 12개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21% 늘어 업계 중간값(4.15%)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과거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2%로 역시 업계 원톱이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약 90%는 독점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영위하는 사업의 80%는 각 단위 시장에서 `단일 공급업체`로 분류돼 있다. 그 절대적 위상은 회사의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회사의 연간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60%에 육박해 업계 중간치(31%)의 두배에 달한다.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마진 역시 50%를 웃돌아 경쟁사(업계 중간값: 14%)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트랜스다임이 생산하는 항공기 부품의 일부 [사진=트랜스다임]

2. 공격적 M&A

회사가 공격적으로 전개한 인수합병(M&A) 전략은 이러한 지배력 구축에 주효했다. 회사 설립 이후 트랜스다임이 품에 안은 기업은 무려 100개가 넘는다.

무턱대고 사들인 것은 아니다. 독점적 지위에 있거나, 사실상 단일 공급자에 해당하는 기업, 특히 항공기의 안전 운항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제품(부품) 라인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그런 다음에는 거의 항상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과, 각자가 지닌 가격 결정력을 활용한 판매가격 인상이 뒤따랐다.

덕분에 이렇게 사들인 사업체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안에 50% 안팎의 높은 영업마진을 창출했다.

회사의 M&A 식탐은 더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동종업체인 트라이엄프 그룹(TGI)의 경우 부채 과다로 M&A시장 매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 다사다난했던 보잉 역시 사업재편을 위해 일부 사업을 매각해야할 처지다. 트랜스다임의 흥미를 자극할 조건이라면 추가 M&A 가 진행될 수 있다.

사냥할 만한 기업이 없다면 주주 몫으로 잉여현금을 배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랜스다임은 정례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아니다. 돈을 잘 벌어 현금이 넘칠 때 특별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한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35달러와 75달러의 특별 배당금이 지급됐다. 앞서 2019년(30달러+32.5달러)과 2022년(18.50달러)에도 특별 배당을 실시했지만, 업황이 나빠지고 현금 수요가 많았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집행하지 않았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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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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