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국기업에는 막대한 보조금 주면서"...中, 美 반도체 조사에 맹비난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08:16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0:1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 측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며, 이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이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낮은 가격의 반도체를 공급하면서 미국의 경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조사의 배경이다.

조사 대상은 17나노 이하의 공정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다. 또한 실리콘 카바이드(탄화규소, SiC) 기판과 반도체 제조 웨이퍼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같은 소식은 23일 저녁부터 중국 내 핫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소식이 실시간 검색에서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저녁 홈페이지에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301조 조사는 일방적이고 보호주의 색채가 뚜렷하다"며 "앞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 사례들은 WTO로부터 규칙을 위반했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중국은 여러 차례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이번 조사 개시 결정은 중국 탄압과 미국 내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에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오히려 중국 산업의 위협을 과장하는 것은 명백히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산 반도체의 미국 성숙 공정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3%에 불과하며, 중국 칩의 대미 수출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비해 훨씬 낮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에게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