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권한대행 "내년 상반기 전체 예산 75% 배정…신속 집행"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4:3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4:36

23일 경제 6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 모두발언
"최선 다해 기업 활동 도울 것…경제 발전 지속 "
"내수 쪽 많은 지장…연말·연시 행사 정상화"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여야정 협의체 구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가서 내년 상반기 전체 예산의 75%를 배정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경제 6단체장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4.12.20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한 대행은 "우리 기업들이 이럴 때일수록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했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달라"면서 "정부로서도 모든 힘을 다해 우리 기업들이 활동을 제대로 하고, 우리 경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내수 쪽에서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면서 "기업들도 최대한 연말·연시에 하시려고 했던 행사 등을 계획대로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대행은 "정부가 정치권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당초 내일 여는 걸로 추진하다가 조금 미뤄졌는데,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국회의장님, 그리고 양당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여야 협의체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대행은 "우리나라가 이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모든 국정의 기본이 헌법과 법률에 기초 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정책과 결정들이 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현재 대행 체제의 근본은 헌법과 법률을 충실히 지켜서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민주주의에 강한 나라로 분명히 다시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정책 결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 되도록 정책 간 일관성이나 정합성 이런 것들을 계속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 대외신인도 제고, 내수 진작, 첨단산업 지원 등 현재의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먼저 손경식 경총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멀리 내다보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반도체, 미래 차, 이차전지 같은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며, 이외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같은 방안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지원정책 중단 없어야 하고, 내년 초 정부 예산 집행도 계획대로 진행해 내수 진작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국내 정치상황으로 인한 경제외교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으로 미국의 새로운 통상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를 중심으로 여야가 협치해 국정을 안정화하고, 국민과 기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 기존에 발표한 경제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민관 소통채널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윤진식 무역협회장은 "정부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와 기업규제 개선의 차질 없는 추진,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한 환율 안정 및 시장안정성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아웃리치 활동 강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무협에서도 민간차원에서의 경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