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올해 입시도 '문과침공' 이어질까…이과생 올해도 표준점수 고점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4:04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이후 줄곧 '이과생' 유리
표준점수 최고점, '국ꞏ수'만 봐도 8점 격차 벌어져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이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5점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어 영역까지 합치면 이과생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8점 정도 더 높다. 이과생들은 통합 수능이 시행된 2022학년도 이후 문과생보다 표준점수 고점을 차지해 왔다.

9일 입시 업계는 이 같은 분석에 기반해 2025학년도부터 선발 인원이 많이 늘어나는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전형에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무전공은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계열이나 학부 등 광역 단위로 입학해 전공을 택하는 '유형2'로 나뉜다. 유형 1은 문·이과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보다 이과생이 내신 고득점자가 많은데, 수능 표준점수도 높아 유형1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는 139점이다.

반면 문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는 135점, 화법과 작문은 136점으로 예측됐다.

두 영역만 더했을 때, 모두 만점을 받더라도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8점이 떨어지는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 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능 고득점을 위해 수학 미적분을 선택해야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실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 업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중 과반수인 51.3%(22만 7232명)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택했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은 45.6%(2만2266명), 기하는 3.1%(1만3735명)였다.

이같이 이과생들이 문과생들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현상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후 줄곧 이어졌다.

이 때문에 이과생이 상위권 문과 대학에 지원하는 소위 '문과 침공'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차이가 11점으로 크게 벌어졌고, 당해 년도 문과 침공 비율이 최고치(28.6%)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이과생으로 분류되는 과탐 응시자가 인문계열 대학을 지원하는 비율은 2022학년도 25.9%, 2023학년도 27.0%, 2024학년도 28.6%로 나타났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도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줄어 이과생들이 전년에 비해 유리함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